(평양 5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백두산생물권보호구는 조선의 백두산으로부터 시작하여 동남방향으로 전개된 넓은 지역에 위치하고있다.

백두대산줄기의 시작점인 백두산은 경관-생태적으로나 력사문화적으로 귀중한 재부를 가지고있는 명산이다.

이곳에는 화산활동에 의하여 이루어진 해발높이 2,750m에 달하는 백두산과 그 주변에 형성된 무연한 대지, 주요 강하천들의 발원지로 되는 거대한 화구호 백두산천지가 조화롭게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있다.

두터운 부석층으로 덮여 사철 눈이 쌓여있는 감을 주는 백두산의 웅장한 모습과 맑고 푸른 천지, 넓은 대지에 아득히 펼쳐진 망망한 수림, 그속에 자리잡은 삼지연, 천지에 시원을 둔 폭포들, 고산꽃밭,산림한계선의 독특한 생태계 등은 백두산생물권보호구에서만 볼수 있는 자연풍치이다.

백두산생물권보호구에서는 조선범, 사슴, 사향노루를 비롯한 짐승류들과 좀이깔나무, 분비나무, 자작나무 등 갖가지 나무종들, 산나물, 약용식물, 향료식물, 꽃식물들이 산림생태계를 이루고있다.

최근 천지에 순화되여 살고있는 천지산천어도 전문가들의 특별한 주목을 끌고있다.

생물다양성보호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백두산과 그 주변지역은 주체78(1989)년 4월에 국제생물권보호구로 등록되였다.

조선에서는 백두산일대를 1959년에 자연보호구로, 1985년부터는 혁명전적지특별보호구로 정하고 그 보존관리에 큰 힘을 넣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