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파렴치한 핵전횡》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그 누구의 《핵물질포기》를 운운하며 핵분야에서 전횡과 독단을 부리고있다. 수만개의 핵무기를 가지고있으며 그것들을 세계도처에 배치해놓고 항시적인 핵위협을 조성하고있는 미국이 핵야망에 들떠 새로운 핵탄두개발을 다그치고있다.
보도된것처럼 지금 미국에서는 소형핵탄두개발과 생산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핵무기연구소는 새로운 핵탄두개발에 착수한지 얼마 안되는 최근에 플루토니움기폭장치생산《기념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미국의 새로운 핵탄두개발책동은 핵무기의 소형화,현대화를 실현하려는 속심에서 벌어지고있다.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핵선제타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세계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핵전쟁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이다.
미국의 새로운 핵탄두개발책동은 인류에게 무서운 핵재난을 들씌우려는 범죄행위이며 평화에로 나가는 현시대의 흐름에 배치되는 반평화적행위이다.
미국은 새 세기에 들어와 침략적군사로선과 정책을 보다 호전적인것으로 수정하고 그에 맞게 핵정책도 수정하였다. 즉 폭발력과 살상력이 큰 소형화된 핵무기에 의한 국부타격의 방법으로 저들의 침략목적을 실현하는것으로 핵정책을 조정하였다. 새로운 핵탄두개발은 미국의 이러한 전략에 따라 진행되는 극히 위험한 핵전쟁도발책동이다. 미국은 핵무기의 소형화, 현대화를 실현하여 그것들을 임의의 전쟁들에서 상용무기처럼 사용하려 하고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핵정책작성자들은 새로운 핵탄두개발을 마치도 핵무기의 《안전성보장》을 위한것인것처럼 묘사하면서 그 범죄성을 은페, 약화시키려고 오그랑수를 쓰고있다. 미국이 진실로 핵무기의 《불안전성》을 우려한다면 새로운 핵탄두개발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있는 핵무기들을 철페하는 길로 나가야 한다. 미국이 핵무기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핵무기의 《안전성》을 론하는것 자체가 허위이고 기만이며 그런 속에서는 미국이 언제 가도 자체의 안전을 기대할수 없다. 현 미행정부는 핵무기의 철페가 아니라 새로운 핵탄두들로 핵무기고를 늘이는 길로 나가고있다. 미국이 떠드는 핵무기의 《안전성보장》은 그 사용에 있어서 안전성보장이지 핵무기제거에 의한 평화적환경보장이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여 그것은 저들의 침략정책수행에 핵무기를 안전하게 보다 효과적으로 써먹을수 있도록 하자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저들의 범죄적인 핵계획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우리 공화국의 《핵물질포기》를 운운하는것은 남을 걸고들어 자기의 더러운 야망을 이루어보려는 상투적인 수법, 고질적인 악습의 발로이다.
힘으로 세계를 틀어쥐고 좌지우지하려는 미국의 강도적인 야망은 날이 갈수록 더욱 횡포해지고있다. 그들은 랭전의 종식과 함께 핵무력증강명분이 없어진 조건에서 이른바 《새로운 도전》에 대비한다는 명목하에 새로운 핵무기개발과 무력증강책동을 합리화하고있다.
해안지대의 영구화점을 일격에 소멸할수 있는 《군함 대 지상》급 고정밀미싸일시험을 진행한것을 비롯하여 최근 미국이 일본을 끌어들여 벌린 미싸일방위공동훈련 등은 우리 나라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목적으로 감행한 무분별한 군사적도발책동이다.
미행정부는 자기가 하는 일은 다 옳다고 우겨대고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이 하는 일은 다 비법적인것으로 걸고들며 문제시하고있다. 이것은 세계를 미국식질서대로 움직이게 하고 조정해나가려는 일방주의,패권주의의 표현이다. 핵분야에서의 미국의 전횡이 바로 그렇다. 그들은 국제법은 안중에도 없이 제 마음 내키는대로 이것을 만들고싶으면 이것을 만들고 저것을 만들고싶으면 저것을 만들어내는 등 핵분야에서 별의별 짓을 다하면서도 우리가 평화적핵활동을 추진하려고 하면 무슨 큰 변이라도 난것처럼 법석하며 한사코 반대해나서고있다. 미국의 행동은 핵분야에서의 극심한 이중기준정책의 적용이며 오만성의 극치이다.
평화적핵활동은 국제사회성원들의 자주적권리이다. 미국이 주장하는것처럼 어떤 나라는 핵계획을 가질수 있지만 그밖의 나라들은 핵계획을 가질수 없게 한다면 나라들사이에는 대립과 불화가 조성되고 국제법준수는 하늘로 날아나고말것이다. 인류가 반대하는것은 핵전쟁이지 평화적핵활동이 아니다. 핵분야에서의 미국의 이중기준정책은 공정성과 보편성을 떠난 극도의 독단과 전횡으로서 다른 나라들을 저들이 휘둘러대는 핵지휘봉밑에 두고 마음대로 다루려는 날강도적인 정책이다. 미국의 강권과 전횡, 이중기준정책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으며 그것은 세계의 규탄과 배격만을 자아낼뿐이다. 미국은 남을 걸고 더러운 야망을 실현하려는 파렴치한 기도를 버려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