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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공화국의 국가안전보위기관은 외국정보기관에 흡수된 첩자들과 그자들을 조종지휘하던 정보요원을 체포하였으며 그들이 사용하던 정탐용기재들을 압수하였다.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와 범죄자들의 진술과정에 밝혀졌지만 이 외국정보기관은 조선의 최고리익과 관계되는 중요군사대상물, 전략적요충지에 대한 첩보모략작전을 실행하기 위하여 3국에 드나드는 공화국공민들가운데서 일부 불건전한 자들을 금품과 녀색, 협박공갈로 흡수하여 고용간첩으로 전락시켰다.
정보기관이 그들에게 준 임무는 어느 한 지역의 중요군사대상물을 사진으로 고착하는 한편 차후 GPS(전지구위치측정체계)를 리용하는 정탐기재를 받으면 그것을 가지고 현지좌표를 확정하며 대상물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하는것이였다.
그리고 국가, 군사비밀을 비롯한 공화국의 내적자료원문과 인민들의 사상동향을 조사장악하고 주요인물들에게 《자유세계》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여 가능한껏 3국으로 유인탈출시키는것이였다.
정보기관은 이렇게 고용첩자들을 침투시킨후 현지에서 이자들의 활동을 직접 조종지휘하기 위해 GPS기재를 부착은닉시킨 수자식사진기용 충전기를 휴대한 정보요원을 무역일군이라는 합법적외피를 씌워 조선 국내에 들여보내였다.
이 《무역일군》은 첩자들을 은밀히 만나 활동정형을 보고받은 다음 GPS정탐기재를 넘겨주고 본부의 지시대로 빠른 시일안에 대상물에 대한 비밀을 수집할데 대한 지령을 주었다.
그는 《현지조사》의 명목으로 군사대상물이 있는 주변지역에 나가 첩자들의 활동을 직접 조종지휘까지 하였다.
적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던 공화국의 반탐일군들은 비밀이 담보되였다고 보아지는 한 지점에서 GPS정탐기재와 수집한 자료들을 주고받던 첩자들과 정보요원을 현장체포하였다.
전문일군들의 감정결과에 의하면 기재는 최신고성능 GPS처리소자와 조종쏘프트웨어기억기 그리고 기판접촉식 평면안테나로 구성된것으로서 SONY회사의 상표가 붙은 정탐기재였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5일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의 일군은 먼저 사건내용을 통보하였으며 외국정보기관에 고용된 첩자의 서약서, 범행을 저지르고있는 장면 등을 수록한 록화물을 보여주었다.
이어 그는 날로 악랄해지고있는 적들의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의 형태와 수법, 체포된 범죄자들의 처리문제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였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