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조선에 례년에 보기 드문 무더기비가 내렸다.
큰물과 산사태로 많은 인적, 물질적피해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피해지역 인민들은 가정보다도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를 옹위하는 길에 남먼저 뛰여들었다.
지난 8월 9일 무더기비가 내려 회양군 읍지구가 갑자기 물에 잠기였다. 읍지구에서 안전한 지대로 소개된 1,000여세대의 주민들은 자기 집재산은 한점도 건지지 못하면서도 가정들에 모시였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초상화만은 자기들의 품에 안고 있었다.
곡산군농업기능공학교 학생들과 인민들은 세차게 쏟아지는 폭우속에서도 긴장한 전투를 벌려 김일성동지의 태양상을 보위하였다.
창도군 옷공장 로동자 리춘화는 생명의 위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품치는 물속을 헤치며 군출판물보급소에서 1,500여부에 달하는 백두산위인들의 영상도서들을 안전하게 모셔내왔다.
이천군 인민보안원 최명길, 이천제1중학교 교원 황명옥을 비롯하여 한순간이 지나면 공공건물과 살림집이 무너져내린다는것을 알면서도 서슴없이 위험속으로 뛰여들어가 초상화를 모셔내온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사람들이 내민 구원의 손길에 초상화를 부탁하고 휘말려 드는 물결속에서 더는 솟구치지 못한 평강군 정동협동농장 농장원 차향미, 안해와 자식을 산사태에 잃으면서도 초상화부터 모셔내온 같은 농장 농장원 박종렬, 물속에서 5살난 딸애가 등에서 미끄러져내리는 순간에도 초상화만은 손에서 놓지 않은 이천기초식품공장 로동자 강형권을 비롯하여 수령결사옹위에 생명과 가정을 바친 사람들도 있다.
이번에 피해지역에서 물이 찐 다음 흙과 모래에 묻힌 사람들이 발견되였다. 그런데 그들의 품속에서 나온것은 하나같이 물 한점 스며들지 않게 비닐로 싼 초상화였다.
이것이 바로 오늘 자기의 존재도, 값높은 존엄과 행복도 수령결사옹위의 길에서 찾는 조선인민의 인생관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