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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부터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는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열리게 되였으며 온 겨레는 민족자주와 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온갖 책동을 짓부시며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게 되였다.
특히 김정일동지의 애국애족의 의지에 의하여 력사적인 평양상봉(2000년 6월)이 마련되고 조국통일3대헌장의 사상이 구현된 《우리 민족끼리》를 핵으로 하는 6.15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된후 북남관계에서는 일찌기 없었던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조선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사업을 가로막으려는 외세의 방해책동으로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북과 남은 지난 기간 21차의 상급회담과 13차의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를 비롯하여 140여차의 회담과 접촉을 진행하였으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건설 등 민족경제협력사업을 활발히 벌리였다.
그 과정에 끊어졌던 철길과 도로가 련결되고 하늘길, 바다길이 열려 8.15와 6.15를 비롯한 민족공동의 기념일들에 북과 남이 함께 하는 통일행사들이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평양과 서울, 백두산과 제주도를 비롯한 북과 남의 여러곳에서 진행된 행사들에서는 겨레의 통일함성이 삼천리강산을 진감하며 온 누리에 메아리쳐갔다.
또한 국제체육무대들에서 펼쳐진 통일기를 앞세운 북과 남의 선수들의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모습은 우리 민족의 통일열기를 한껏 달구어주었다.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통일시대를 빛내여나가는 오늘의 벅찬 현실은 조국통일3대헌장의 정당성과 거대한 생활력에 대한 뚜렷한 증시로 된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