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족이 자랑하는 귀중한 문화유산들가운데는 뛰여난 청동가공기술을 보여주는 비파형단검도 있다.
동방의 첫 고대국가인 단군조선의 대표적인 유물인 비파형단검은 조선반도를 비롯한 고대조선사람들이 퍼져살던 모든 지역에서 오늘까지도 계속 발견되고있다.
비파형단검은 그 구조와 재질 등에 있어서 당시의 주변나라 또는 종족집단의 단검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자기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있다.
가장 특징적인것은 앞끝이 뾰족하고 량옆 날이 우아한 곡선을 이루고 검몸의 중심 혹은 그 웃부분에 예리한 돌기부가 있는 등 조형미가 세련된것이며 검몸, 검자루, 검자루맞추개들이 따로따로 만들어져 조립된것이다.
그리고 겉면장식이 거의 없거나 간혹 있는 경우에도 검자루의 끝부분에 짐승이나 새의 대가리를 형상해놓은것뿐인 다른 나라의 단검들에 비해 검자루와 검자루맞추개에 다양하고 섬세한 무늬들과 장식들이 부각되여있는것이다.
이것은 고대조선사람들의 청동기제작 및 가공기술이 높은 경지에 이르고있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