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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군비경쟁을 조장시키는 장본인》-미국 군수품수출정책
(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군비경쟁을 조장시키는 장본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군수품수출이 크게 엄중시되고있다.

얼마전 미의회조사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은 세계군수품수출총액의 42%에 달하는 군수관련물자들을 다른 나라들에 수출함으로써 군수품수출에서 세계적으로 단연 첫 자리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최근에도 미국은 중동지역에 대한 이른바 《안전대화》라는것을 발기하여 앞으로 10년안으로 중동지역나라들에 총액 630억US$어치의 방대한 군사물자들을 제공할것이라고 공언해나섰다.

이것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대대적인 군수품수출이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은 저들의 대외군수품판매정책이 다른 나라들의 방위를 도모하고 지역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인듯이 광고하고있다.

그러나 이것은 군수품의 대대적인 수출을 통해 노리는 저들의 검은 속심을 가리우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군수품수출정책은 다른 나라들의 방위와 정세안정에 도움은 커녕 적대세력들의 불신과 오해를 더욱 조장시키고 군비경쟁을 야기시키며 세계 여러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촉매작용을 하고있다. 얼마전 미국 뉴욕의 한 연구기관이 조사한데 의하더라도 세계적으로 내전이 일어나고있는 25개 나라들가운데서 18개 나라가 미국에서 무기를 구입하고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의 군수품수출정책과 관련하여 《군수품수출이 아니라 충돌수출》이라는 국제사회의 평가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라는것을 말해준다.

미국이 대대적인 군수품판매정책을 통하여 노리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미국은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 이른바 《집단안전》의 허울을 쓰고 군수물자들을 들이밀어 저들의 무장장비에 대한 동맹국들의 수요를 계속 조장시키고 군수품판매를 통해 열점지역정세에 대한 간섭권리를 획득하며 해당 지역문제들에 대한 독점적통제권을 확립하려고 꾀하고있다.

이것은 결국 미국이 저들의 전략적리익을 위해서라면 그로부터 초래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세계가 충돌의 소용돌이속에 휘말려들어가고 사람들이 서로 죽일내기를 하며 피를 흘리든 말든 저들의 리속만 채우면 그만이라는것이 미국의 본심이다.

송이폭탄문제도 그렇다.

미국이 생산하고 제공한 송이폭탄들이 마구 사용된 결과 현재 세계의 도처에 그 불발탄들이 널려있어 숱한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있다. 때문에 얼마전 쓰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송이폭탄피해국 22개 나라가 모여 송이폭탄사용금지와 철페에 관한 국제법제정을 요구하는 회의를 가지였다.

미국은 세계적인 송이폭탄피해를 초래시킨 책임있는 당사자로서 마땅히 국제사회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새로 개발한 신형송이폭탄을 년내에 실전배비하기로 결정하는것으로 도전해나서고있다.

이것이 소위 《평화》와 《긴장완화》,《정세안정》을 떠드는 미국이 하는 짓이다.

현실은 세계평화를 파괴하고 군비경쟁을 조장시키는 주범도 대량살륙무기전파의 장본인도 바로 미국이라는것을 낱낱이 고발해주고있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강권과 전횡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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