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문화보존사에서 최근시기 력사유적대상들의 자료를 새롭게 수정보충하였다.

국보유적으로 등록된 고구려시기(B.C.277-A.D.668) 의 릉한산성도 그중의 하나이다.

평안북도 곽산일대에 있는 이 산성은 크고 험한 바위들이 절벽을 이루고있는 릉한산의 지세를 리용하여 돌로 견고하게 쌓았다.

릉한산성의 북쪽과 동쪽의 성벽은 주로 험준한 절벽들을 리용하고 서쪽과 남쪽의 성벽은 경사진 산릉선을 따라 쌓았다.

그리하여 이 성은 적이 쳐들어오기에는 불리하고 방어에는 유리하였다.

성벽의 둘레는 약 2.8km, 높이는 5~6m, 밑너비는 6m이며 동서남북에는 각각 성문을 두었는데 남문은 무지개문길을 냈다.

성벽우에는 성가퀴흔적이 지금도 남아있으며 성문들에는 옹성이 쌓아졌다.

성안에는 당시 장대, 못, 봉수, 창고, 병실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병실터와 무기고터, 수백개의 장독을 넣어두었던 집터들만 남아있다.

조선문화보존사 실장 박사 리기웅의 말에 의하면 이 성은 고구려이후에도 고려, 리조시기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비되면서 서북방을 지키는 중요한 성의 하나로 계속 리용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