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1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화와 전쟁광란은 상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한 외신은 미일합동군사연습에 대하여 보도하였다.
그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은 합동군사연습의 목적이 미일군사동맹관계를 《시위》하며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유사시》 두 나라가 즉시 대응하려는데 있다고 광고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미일합동군사연습의 범죄적목적과 위험성을 감추기 위한 궤변이다.
《예리한 창》으로 명명된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그 성격과 내용, 규모를 놓고볼 때 철두철미 제2의 조선전쟁도발을 노린 무모한 불장난으로 된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6자회담합의사항이 리행단계에 있고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있는 때에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미일전쟁연습이 감행된다고 하는것은 의미심장한 군사적움직임이다.
지난 시기 미국과 일본이 우리에 의한 그 무슨 《위협》을 운운하며 조선반도주변지역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빈번히 벌려왔다는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들은 이번 합동군사연습도 우리에 의한 《위협》을 막기 위한것이 목적이라고 표방하고있다고 외신은 전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르게 보고있다.
현재 조미사이에 조선반도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있다. 세계는 이에 대해 주목하며 조미쌍방이 회담을 통하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것을 바라고있다. 그런데 미국의 행동은 어떠한가. 미국은 일구이언하며 안팎이 다르게 행동하고있다. 그들은 앞에서는 《평화적인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표방하면서도 뒤에 돌아앉아서는 딴장을 보려 하고있다. 미국은 저들의 전쟁하수인인 일본과 공모결탁하여 우리 공화국을 침공, 압살하려고 기도하고있다.
최근에 남조선주둔 미군이 유도탄구축함들의 기동하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해상상륙작전연습을 벌린것은 간과할수 없는 위험한 군사적광란이다. 미국이 남조선에 유도탄구축함들을 전개해놓고 화약내풍기는 전쟁연습까지 벌린것은 제2의 조선전쟁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범죄적기도의 발로이다.
미국방성이 《B-2》전략폭격기의 폭탄탑재능력을 6배이상으로 확장하기로 한것과 미항공모함 《키티호크》호가 일본 혹가이도남부의 무로랑항에 기항한것 그리고 미해군 제7함대소속 《이지스》순양함인 《샤일로우》호가 일본 교또부 마이즈루시의 마이즈루항에 입항한것과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북침전쟁연습들이 련이어 벌어지고있는것은 엄중한 사태발전이 아닐수 없다.
보는바와 같이 미국은 대화의 병풍뒤에서 대조선선제타격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발광적으로 책동하고있다. 이것은 앞에서는 악수를 하고 돌아서서는 잔등에 칼을 박는 배신행위와 같다.
최근 미국이 우리 나라를 포함한 일부 나라들에 핵타격을 가하기 위한 계획을 작성하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에 의하면 미국방성이 몇해전에 작성한 문건에는 우리 공화국이 미제의 핵타격대상으로 올라있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핵타격을 가할 준비를 면밀히 갖추어왔다는것을 립증해준다.
모든 사실들을 미루어보건대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범죄적흉계와 야망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에 그 무슨 《관심》이 있는것처럼 말하는것은 허위기만이며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와해수법이다. 미국은 감람나무가지를 내흔들며 채찍으로 우리 공화국을 족치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절대로 수수방관할수 없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이 한사코 북침전쟁을 기도하고있는 상황에서 전쟁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이다.
물과 불이 상극이듯이 대화와 전쟁광란도 상극이다. 미국은 현실을 랭철하게 보고 대화와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반공화국군사적망동을 그만두어야 한다. 여기에 문제해결의 열쇠가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