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96(2007)년은 6.15통일시대를 빛내여나가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져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린 력사적인 해였다.
지난 1월 17일 공화국 정당, 정부, 단체들은 련합성명을 발표하여 올해를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해》로 하고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그 실천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설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련합 남측본부의 주최로 진행된 통일일군전진대회에서 남조선의 청년학생대표들은 민족우선, 민족옹호의 기상을 떨치는 선봉대가 될것을 내외에 선언하였으며 총련과 재중조선인총련합회,국제고통련을 비롯한 해외동포단체들은 민족중시의 기치아래 6.15통일시대를 빛내여갈 결의들을 표명하였다.
북남사이에 회담들이 마련되고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들이 진행되였으며 민족적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협력과 교류,래왕이 활발히 전개되였다.
특히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애국의 뜻과 의지에 의해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이 마련되고 10월 4일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발표된것은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특기할 사변이였다.
지난 1년간 북과 남사이에는 북남총리회담 제1차회의, 두차례의 북남상급회담과 북남장령급군사회담, 제2차 북남인민무력부장급회담, 북남군사실무회담,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3차회의, 제8차, 제9차 북남적십자회담 등 여러 분야에서 회담과 접촉들이 진행되였다.
평양에서 진행된 6.15공동선언발표 7돐기념 민족통일대축전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진행된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5.1절 북남로동자통일대회에서는 민족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려는 겨레의 강의한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였다.
제6차 겨울철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 북과 남의 선수들이 통일기를 들고 공동입장을 하고 여러차례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동서해선 북남철도련결구간에서 시험운행이 진행되였으며 북남불교계가 공동으로 복원한 신계사준공식도 있었다.
또한 북남사이의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되였으며 개성공업지구에서는 북과 남이 함께 하는 민족경제협력의 동음이 더욱 세차게 울렸다.
참으로 올해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조국통일운동에 힘차게 떨쳐나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온 뜻깊은 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