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무엇을 노린 군비증강책동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고있다.
얼마전 미국회예산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행정부는 2008회계년도의 국방예산을 전해에 비해 220억US$나 더 많은 1,930억US$를 요구하였다고 한다.
미국의 전쟁비용은 계속 증가되고있는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쟁이 2017년까지 연장되는 경우 미국의 전쟁비용은 수조US$에 달하게 될것으로 추산되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말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떠들지만 실지로는 그 막뒤에서 침략과 전쟁을 위한 책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다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있다.
지금 미국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주식시장이 심각한 파동을 겪고있고 상품가격이 폭등하고있으며 기업들이 무리로 파산되고있다. 그렇지 않아도 엄청난 대외채무와 기록적인 예산적자, 무역적자로 휘청거리는 미국경제가 심히 기울어지고있다.
미국회예산국이 추산한데 의하면 정부가 올해 채무와 관련하여 지불해야 할 리자만 해도 수천만US$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은 국방예산을 끊임없이 늘이는 길로 나가고있는것이다.
이것은 군사적힘으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결코 변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 미국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배격에도 불구하고 침략무력증강에 열을 올리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미국은 해마다 방대한 규모의 군사비를 지출하면서 새로운 현대적인 무기들을 개발하고 대대적으로 생산하고있다. 특히 그들은 새로운 핵무기개발, 생산에 많은 자금을 소비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미국은 《반테로전》의 확대, 해외주둔 미군유지, 각종 군사연습강화 등에도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하고있다.
미국이 지출하는 군사비는 세계군사비지출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최근 미국은 2011년까지 미군무력의 3분의 1을 재배치하는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대규모의 무력배치안을 확정하고 해외주둔 미군무력증강과 재배치를 다그쳐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확립하고 강권으로 세계를 좌지우지하려 하고있다.
미국이 우주패권을 쥐기 위한 우주군사화책동을 다그치고있는것도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책동의 한 고리이다.
미국은 우주에 대한 군사적독점을 실현하기 위한 책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우주사령부가 조직되고 요격미싸일을 갖춘 우주위성개발이 적극 추진되고있으며 수많은 정탐위성들이 련이어 발사되고있다.
오늘날 미국은 우주군사화계획들에 대한 세계적인 지출총액의 약 90%에 해당한 자금을 투자하고있다.
얼마전 제네바에서 진행된 유엔군축회의에서 미국은 중국과 로씨야가 제출한 우주에 무기를 배비하지 말데 대한 우주비무장화조약초안을 반대해나섬으로써 평화파괴자의 검은 정체를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여기에는 우주공간을 세계제패를 위한 유리한 장소로 전변시켜 우주를 군사적으로 독점하고 군사적패권을 틀어쥐려는 흉심이 깔려있다.
미국의 이와 같은 우주군사화책동으로 하여 오늘 국제사회에는 새로운 랭전이 일어날수 있는 위험이 조성되고있다.
국제사회는 미국의 우주군사화책동을 국제적군비경쟁의 방아쇠로, 새 세계전쟁의 근원으로 규탄배격하고있다.
미국은 자주와 평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심중히 받아들이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침략과 전쟁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