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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과 일화(207)
   마저 드신《약》한첩

(평양 2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63(1974)년 8월 말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뜨겁게 달아오른 산골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신양군의 여러 협동농장들을 돌아보시였다.

주석께서 입으신 남방샤쯔는 땀으로 화락하니 젖어들었다.

산중턱의 강냉이밭에 이르신 주석께서는 소출을 3배이상으로 끌어올린데 대해 크게 기뻐하시면서 뜨락또르를 더 보내주겠다고 농장일군들과 약속하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15리밖에 안되는 가까운 곳에 정당 많은 수확을 낸 포전이 있다고 하면서 주석께서 꼭 한번 보아주셨으면 한다고 청을 드렸다.

순간 그는 주석의 겹쌓이는 로고를 미처 생각 못하고 자기 욕심만 앞세운 자신을 후회하였다.

그의 심정을 헤아리신듯 주석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산간군농사형편을 보면서 마저 보아야지 그저 갈수 없다고, 약을 100첩 먹으면서 99첩 먹고 한첩을 못먹겠는가, 마저 먹자고, 그래야 저 동무들이 좋아할것이라고 하시고는 약을 드시는 형용까지 하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웃음속에 모든 로고를 다 잊으시는 김일성주석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눈굽은 쩌릿이 젖어들었다.

이윽하여 주석께서는 산중턱고개길을 앞서 내려가시였고 현지지도의 길은 또다시 이어지게 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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