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편집국론설 《부강조국건설은 전인민적인 애국위업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때로부터 60년이 되여온다.
반만년의 우리 나라 력사에서 60년이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기간에 우리 인민은 자기의 력사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를 세우고 세기적인 변혁과 민족사적기적을 창조하였으며 사랑하는 조국앞에 위대한 업적을 쌓아올렸다.
내 나라의 푸른 하늘에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발에는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하여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우리 혁명선렬들과 공화국의 자유와 륭성번영을 위하여 영웅적으로 싸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다. 우리 공화국의 60년은 애국으로 시작되고 애국으로 투쟁하며 전진하여온 승리와 영광의 60년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애국의 위대한 력사와 전통을 빛나게 계승하여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강성번영의 새 아침을 반드시 안아올것이다.
1
강성대국은 애국심이 강한 인민의것이다.
나라의 강대성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 첫째가는 징표는 인민들의 정신력에 있다. 강국을 건설하는데서는 물질적인 면보다 사상정신적인 면을 더 중시하여야 한다. 자기 나라가 남에게 억눌리는것을 용납하지 않는 강한 민족적자존심, 자기 나라를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로 건설하려는 강렬한 지향과 불굴의 의지, 이것이 강국건설의 기본이다. 이 세상에 페허우에 락원을 세우고 약소국에서 강국으로 솟구치는 기적이 있다면 그 비결은 인민들의 강한 정신력에 있다. 지심깊이 뿌리내린 거목과 같이 정신적종심이 깊은 나라가 대국이다.
애국심은 부강조국건설의 위대한 정신력이다. 애국에 불타는 심장에서는 지혜와 책략이 나오고 용기도 나오지만 물질적부에서는 신념이 생길수 없고 애국심이 나올수 없다. 나라를 사랑하는 인민들의 마음은 시국이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 강산이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억만금으로도 살수 없는것이 애국심이고 조국과 더불어 영원한것도 인민들의 애국심이다. 애국심이 강국건설의 천하지대본이라는것은 더 론의할 여지가 없다. 애국이 전체 인민의 사상의지가 되고 투쟁기풍이 되고 생활방식으로 체질화되면 그것이 곧 강성대국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오늘 우리 시대의 참된 애국자는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강성대국으로 일떠세우려는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공민적의무를 다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 당은 애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체 군대와 인민을 부강조국건설에로 부르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건국의 초행길에 울리시였던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라는 애국의 호소가 선군시대의 메아리로 온 강산에 울려퍼지고있다. 빈터우에서 새 조국의 터전을 닦던 그때에 추켜들었던 애국의 기치가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앞에 휘날리고있는 이 격동적인 현실은 강성대국의 령마루로 치달아오르는 천만군민의 심장에 다시금 깊은 뜻을 새겨주고있다. 애국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래일도 영원한 강국건설의 기치이다.
강성대국은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 인민의 세기적갈망이다.
강국에 대한 우리 인민의 념원은 어제오늘에 비로소 생겨난것이 아니다. 고구려의 천년강국사만 놓고보아도 우리 인민의 력사는 그대로 강국건설을 민족의 숙원으로 간직하고 그것을 위하여 피와 땀을 뿌려온 애국의 행로라고 말할수 있다. 나라를 빼앗겼을 때조차 노예의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국권회복의 길에서 목숨도 아끼지 않은 우리 인민의 희생적인 투쟁은 민족사에 기록되여있다. 오래고도 간고한 자기의 력사에서 어느 한순간도 강국건설의 뜻을 굽히지 않은 우리 인민의 불굴의 의지는 조선민족의 남다른 애국심에 바탕을 두고있다.
애국은 모든 나라, 모든 민족들의 보편적인 사상감정이며 강국을 바라는것은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념원이다. 그러나 애국심이 움터나는 토양, 다시말하여 민족의 혈통과 력사의 유구성, 문화의 우수성에 따라 강국건설에 대한 열망과 의지에서는 차이가 있다. 우리 민족은 인류발생의 초기부터 이 나라, 이 땅에서 살아오면서 하나의 피줄과 언어를 가지고 선진문명을 창조하여온 지혜롭고 애국심이 높은 민족이다. 아침은 빛나고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 반만년 오랜 력사에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슬기론 인민이 사는 내 나라는 반드시 강국으로만 존재해야 하고 강성으로서만 빛나야 한다는것이 우리 인민의 심장속깊이 뿌리내린 민족정신이고 의지이다.
바로 이런 인민이기에 다른 민족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사멸되거나 동화되고말았을 그처럼 풍파사나운 력사의 소용돌이속에서도 수천년동안이나 단일혈통을 이어오고 우수한 민족성을 고수하여올수 있었다. 민족성을 잃으면 조선이라는 나라는 영영 없어지고만다는 높은 민족적자각이 외부세력의 끊임없는 침략과 략탈, 온갖 지배와 간섭속에서도 민족의 얼을 지키기 위한 성전에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게 하였던것이다. 세상에는 하나의 민족국가로서 반만년의 력사를 이어온 나라도 흔치 않지만 그처럼 수난많은 민족사의 갈피갈피에 부강한 조국건설을 세기적숙망으로 새겨온 인민도 없다. 강성대국은 조국을 위해 울어도 보고 웃어도 보고 피도 흘려본 우리 인민이 일찌기 마음속에 새겨온 나라이다.
우리 인민이 오랜 세월 리상으로 그려왔고 온넋과 육신을 다 바쳐온 강국건설의 세기적념원을 현실로 꽃피우는것이 우리 당의 강성대국건설위업이다. 이 민족사적위업은 온 민족의 애국투쟁으로써만 성취할수 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참다운 애국애족의 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그것을 유일한 지침으로 하여 혁명과 건설을 이끌어오시였다. 국권도 자원도 령토도 다 빼앗긴 땅에서 인민을 국가로, 후방으로, 정규군으로 믿고 조국해방의 위업을 이룩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부강조국건설의 로선과 정책을 작성하실 때에도 인민들의 애국심을 기본으로 보시였고 조국건설의 강력한 대오를 꾸리실 때에도 애국의 기발아래 인민들을 묶어세우시였으며 건국의 방도도 인민들의 애국적열의를 불러일으키는데서 찾으시였다. 《고난의 행군》시기에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고 강성대국의 대통로를 열어놓은 위대한 선군정치도 결국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애국심을 믿고 펼치신것이다. 선군의 위력은 조국과 민족을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절세의 애국자와 사회주의조국을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는 천만군민의 혼연일체의 위력이다.
강성대국건설은 나라를 사랑하는 전체 인민이 떨쳐나서야 하는 대중적위업이다.
강성대국건설은 한 나라, 한 민족이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화의 모든 분야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는 거창한 위업이다. 이것은 몇몇 특정한 사람들에 의하여 이룰수 없다. 모든것을 애국의 관점에서 보며 나라를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 애국력량의 거족적인 투쟁으로써만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수 있다.전체 인민이 애국자가 되는 바로 여기에 강성대국건설의 진로가 있다.
나라와 민족들의 흥망성쇠의 력사를 헤쳐보면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국가의 강성과 쇠퇴는 결코 시대적환경이나 력사적조건에 따르는것이 아니라 애국자가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그것이다. 애국자가 많아야 민심이 좋아지고 힘과 지혜가 합쳐지며 나라의 발전이 촉진된다. 참다운 애국자만이 자기의것을 사랑하고 내세울줄 알며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아글타글 노력하는 법이다. 애국자의 마음에는 남의 집에 있는 금덩이보다 제 집에 있는 쇠덩이를 더 귀중히 여기는 정신이 깃들고 애국자의 눈에는 작은것에서도 큰것을 볼줄 아는 지혜가 비끼게 되며 애국자의 기상에는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슬기와 용맹이 나래친다. 애국이 창조와 혁신, 부흥을 가져온다면 매국은 침체와 퇴보, 망국을 초래한다. 애국자가 많아야 나라가 흥한다. 이 진리는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발전하여도 변할수 없다.
오늘의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이다. 강국건설에서 인재가 제일가는 재부라면 인재의 제일재부는 애국심이다. 자기 조국의 어느 한 분야도 남에게 뒤떨어지는것을 용납하지 않는 불타는 애국심이 있어야 세계적인 발명도 할수 있고 세계적인 걸작도 내놓을수 있으며 세계적인 기적도 창조할수 있다. 력사가 말해주는것처럼 인류앞에 거대한 공적을 남긴 인재들은 례외없이 자기 조국과 민족을 끝없이 사랑한 애국자들이였다. 인재이자 애국자이고 애국이자 창조이다.
인재가 나라의 발전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일을 다 맡아할수는 없다. 사회의 매 성원들이 맡고있는 분담은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것이라 할지라도 없어서는 안될 사회발전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라를 위한 일에서는 경중이 따로 없다. 우리 당 마크에 새겨져있는것처럼 마치와 낫과 붓이 3위1체를 이룰 때 조국건설의 강력한 무기가 마련된다. 부강조국건설시대야말로 전민이 애국자가 되여야 하며 애국심의 높이에 따라 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몫이 결정되는 애국의 시대이다.
오늘 우리 조국은 애국자의 대부대를 가지고있다. 애국자가 많은 시대에 인재가 많이 나오고 경제가 발전하며 국력이 강해지는것은 당연하다. 우리 인민은 조국의 휘황한 앞날에 대한 드높은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강성대국의 령마루를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릴것이다.
강성대국건설에서 부닥치는 모든 시련과 난관을 헤쳐나가는 힘은 애국심에 있다.
강국에로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이 길에는 첨예한 계급투쟁도 있고 경제적난관도 있으며 가슴아픈 희생도 있다. 문제는 이 모든 난국을 어떤 힘으로 뚫고나가는가 하는것이다. 그 힘이 바로 애국심이다. 자기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은 인간의 정신육체적한계를 초월하는 무한대의 힘을 낳는 원천이다. 참된 애국심에는 쇠퇴라는것이 있을수 없고 변질이라는것은 더우기 있을수 없다. 평범한 나날보다 시련의 시기에 더 강한 의지와 투쟁력을 발휘하는것이 애국자의 본연의 자세이다.
세계국가건설사에는 강국건설의 길에 들어섰다가 중도에서 포기한 나라들도 있으며 큰 나라의 식민지로 전락된 나라도 있다. 그 원인은 다른데 있는것이 아니다. 애국심의 결핍에 있다. 애국심이 없는 사람은 시련의 시기에 동면하며 패배주의에 빠져 타락하기마련이다. 평화로운 시기에는 애국을 부르짖다가도 결사의 시각에 몸을 사리는것이 가짜애국자의 본색이다. 나라우에 자기를 세우는 인간은 나라의 무거운 짐을 스스로 걸머지려는 각오를 가질수 없다. 민족의 리익앞에 자기의 리익을 놓는 사람에게서 사선의 고비를 헤쳐가는 정신이 나올수 없다는것도 자명하다. 애국의 신념이 없이는 강국건설의 길에 나설수도 없고 자기가 선택한 이 길을 끝까지 걸어나갈수도 없다.
우리의 부강조국건설투쟁은 준엄한 시련의 시기마다 불굴의 정신으로 전화위복의 기적을 창조한 사상의 총진군이였다고 말할수 있다. 혁명의 각이한 년대들에 발휘된 시대정신을 줄기차게 관통하여온 넋은 애국이였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은 둘도 없는 목숨보다 더 귀중하다는 불타는 조국애에서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는 희생정신이 분출되였고 미제를 쳐부신 영웅의 땅에 기어이 부강한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강렬한 애국의 열정이 천리마의 정신으로 나래쳤다. 최악의 역경속에서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강성대국의 려명을 불러온 혁명적군인정신과 강계정신도 조국은 곧 경애하는 장군님이시라는 우리 인민의 투철한 조국관에 뿌리를 두고있다. 평범한 나날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기적들이 가장 어려운 나날에 창조되는 우리 조국의 경이적인 현실은 천만군민의 열렬한 조국애가 안아온 력사의 필연이다.
오늘 우리 조국은 멀리 전진하였다. 《ㅌ.ㄷ》의 첫 기슭에서 시작된 우리 당의 부강조국건설위업은 준엄한 시련의 언덕을 넘고 헤쳐 마침내 강성대국의 대문이 바라보이는 령마루에 올라섰다. 애국의 천리를 달려온 우리앞에는 행복의 만리가 펼쳐지고있다.
우리는 이 위대한 력사의 목격자, 체험자, 증견자로서 당당히 말한다.사회주의강성대국은 조국을 뜨겁게 사랑하는 우리 인민의것이다.
2
애국의 길에 우리 시대 인간들의 값높은 삶이 있다.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나가는 오늘의 시대는 수천년력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 조국번영의 새시대이다. 누구든지 이 장엄한 대하에 용약 뛰여들어 애국의 열정을 한껏 터치지 않는다면 결코 값있게 살았다고 자부할수 없다. 애국은 우리 시대 인간의 가치와 품격을 더해주고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안겨주며 삶의 보람과 영예를 빛내여주는 인생의 전부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조국을 사랑하지 않고 조국을 위하여 투쟁하지 않으며 조국에 이바지한것이 없는 사람은 조국에 대하여 말할수 없으며 어머니조국의 참다운 아들딸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조국과 민족앞에서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사회의 매 성원들이 맡고있는 사회적직분과 임무는 서로 다르지만 다같이 선군시대 공화국공민의 꼭같은 의무와 권리를 지니고있다. 조국이라는 신성한 이름앞에는 항상 깨끗한 마음으로 서야 하며 조국의 성스러운 부름앞에서는 언제나 성실한 실천으로 대답하여야 한다.
애국은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동지를 높이 모신 우리 세대의 최상의 의무이다.
부강조국건설은 세대에 세대를 이어 수행되는 위업이다. 만일 매 세대가 자기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면 사회발전에서 옹근 하나의 력사적공백이 생기게 되며 그것을 메꾸자면 몇배, 몇백배의 값비싼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 자기 세대의 임무를 다음대에 넘기는것은 조국과 후대앞에 씻을수 없는 죄악으로 된다. 조국이 기억하고 인민이 추억하는 참된 인간은 자기 세대의 력사적과제를 수행하는데 한생을 다 바친 애국자들이다.
우리 세대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모시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영광스러운 시대에 살며 혁명하는 행운아들이다.
지난 시기 우리 민족은 남달리 애국심이 강하였지만 자기들을 이끌어줄 민족의 령수를 모시지 못한탓에 후대들에게 락후하고 뒤떨어진 나라를 물려주었다. 력대의 봉건통치배들은 인민들의 애국심을 저들의 지배체제를 유지하고 치부와 향락을 누리기 위한데 악용하였다. 탁월한 령도자를 모시는것은 부강조국건설을 숙원으로 간직하여온 우리 민족의 피타는 갈망이였다. 그러던 우리 인민이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민족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여 조국과 민족을 위한 참다운 애국애족의 길을 찾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조선을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은 맹세를 다지시며 만경대의 사립문을 여신 그때로부터 조국광복의 대문이 열리였고 전승의 대문이 열리였으며 사회주의의 대문이 열리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품속에서 진정한 조국을 알고 조국력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공훈을 세운 참된 애국자들이 바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이다. 전세대의 혁명가들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애국자를 모신 자기 세대의 력사적사명을 다한 긍지높은 세대로서 오늘도 영광의 단상에 서있다.
경애하는 김정일동지는 《조선아 너를 빛내리》라는 력사의 맹세를 다지신 그날로부터 수십성상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안으시고 온넋과 심장을 불태워오신 민족의 영웅, 애국의 최고화신이시다. 숨죽은 공장을 뒤에 두고 전선길을 이어가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모습은 우리 조국을 가장 뜨겁게 사랑하시는 애국자의 거룩한 모습이며 선군은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희생적인 정치가만이 걸을수 있는 애국애족의 장정이다.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동지를 모시여 자주로 존엄높고 선군으로 위력한 정치군사강국이 솟아나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특전을 우리 세대가 받아안게 되였다.
위대한 애국자를 모신 세대에 있어서 애국은 긍지이고 영예인 동시에 최상의 의무이다. 우리는 반드시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이끄시는 선군시대를 민족사에 특기할 륭성과 번영의 전성기로 빛내여야 한다. 력사가 우리 세대의 투쟁을 지켜보고있으며 후손들이 우리가 해놓은 일을 영원히 추억할것이다.
애국은 우리의 량심이고 의리이며 도덕이다.
가장 보편적인 인간평가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량심과 의리, 도덕이다. 량심과 의리, 도덕은 개별적인 사람들사이의 관계에서도 잘 지켜야 하지만 조국앞에서는 더없이 순결하여야 하고 뜨거워야 하며 철저하여야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하여야 하며 나라앞에 꺼리끼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에 우리 인민처럼 나라덕을 많이 입고 사는 인민은 없다. 오늘 우리 인민은 존엄높은 공화국의 공민으로 떳떳이 살고있으며 영원히 전쟁의 불구름을 모르는 땅에서 마음펴고 살아갈뿐아니라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나라에서 참된 삶을 누리고있다. 비록 풍요하고 유족한 물질생활은 누리지 못해도 인간의 존엄이 있고 삶의 희열과 랑만이 있으며 앞날에 대한 확신과 락관이 있는 사회주의 우리 생활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이 귀중하다.
지금 국제무대에서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으로 충돌과 분쟁,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그칠새없고 전쟁의 참화속에서 신음하는 인민들의 원한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다. 그런가 하면 국호는 있어도 국권이 없어 민족의 존엄과 국가의 최고리익도 지키지 못하는 현대판식민지도 있다. 온갖 사회악이 범람하여 오늘은 있어도 래일을 기약할수 없고 인민들이 한시도 마음편히 살수 없는 암흑의 땅이 바로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자유세계》의 진상이다. 우리에게 오늘과 같은 사회주의강국이 없었더라면 우리 인민의 운명은 이보다 몇갑절 더 비참해졌을것이다. 지난날 국력이 약한탓에 끊임없는 전쟁의 재난속에서 류혈참극을 당하여야 했고 렬강들의 칼도마우에서 란도질당하는 약소민족의 설음도 겪어야 했으며 나중에는 망국노가 되여 낯설은 이국땅에까지 원한을 묻어야 했던 우리 인민의 처지가 이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운은 완전한 자주권을 행사하며 정치적으로 안정된 나라, 공고한 평화가 담보되는 나라,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보장되는 제도를 가지는것이다. 정치의 대국, 군사의 강국, 인민의 나라를 건설하는것이야말로 나라가 인민에게 줄수 있는 최상의 덕이며 인민이 나라로부터 받을수 있는 인간지상의 복이다. 우리 인민은 당대에 이 모든 덕을 다 받아안은 복받은 인민이다.
우리 인민이 누리는 나라덕은 결코 저절로 차례진것이 아니다.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은 위대한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한생토록 이어가신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고귀한 전취물이다. 험준한 백두산지구의 그 어느 골짜기, 압록강 굽이굽이 그 어느 여울목, 우리 조국땅 방방곡곡 그 어디에 수령님의 애국의 넋과 피어린 자욱이 새겨져있지 않은 곳이 있으며 오성산과 대덕산, 1211고지로부터 판문점에 이르기까지 높고 험한 최전연의 초소들과 공장길, 농촌길 그 어디에 장군님의 선군의 발자취가 어려있지 않는 곳이 있는가.
량심이 있고 의리가 있고 도덕이 있는 인간이라면 마땅히 수령의 로고를 페부로 절감하고 령도자의 어깨에 실린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려는 일념으로 가슴 불태워야 한다. 우리 인민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어느 하루 한시라도 편히 쉬시기를 간절히 바랐건만 단 한번도 그런 수령님의 모습을 뵙지 못하였다. 밥술을 뜰 때에도 줴기밥으로 끼니를 에우시는 장군님생각에 목이 메는 사람, 잠자리에 들었다가도 쪽잠으로 피로를 달래실 장군님생각에 자리를 차고일어나 일감을 잡는 사람, 이런 사람이 많아야 장군님의 중하를 덜어드리고 어버이수령님의 뜻대로 강성대국의 대문을 앞당겨 열어제낄수 있다. 이 나라의 푸른 하늘을 이고 이 땅의 맑은 물을 마시고 사는 사람이라면 응당 사회주의조국땅을 기름지게 걸구고 알차게 가꾸는 위훈의 창조자, 시대의 영웅이 되여야 한다. 이것이 어머니조국에 바치는 우리의 깨끗한 량심이고 고결한 의리이다.
애국은 우리자신의 행복을 위한 길이다.
나라를 부강하게 하지 않고 잘 살아보겠다는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민족의 력사에도 피땀을 들이지 않고 부흥을 가져온 례가 없다. 누구든지 제살궁리나 하고 제 주머니나 채우는 속물이 된다면 일시적인 향락은 누릴수 있지만 진정한 행복은 바랄수 없다. 국력이 약하면 망국에로 이어지게 되며 나라가 망하면 자신도 가정도 망하기마련이다. 설음중에 가장 큰 설음은 나라잃은 슬픔이며 망국노가 된 슬픔이다. 나라가 쇠약해지기 전에 막돌 한개라도 더 주어다 성새를 높이 쌓고 조국을 더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애쓰는 애국자가 진정한 행복의 창조자, 영원한 행복의 향유자이다.
물론 우리 인민은 애국의 길에서 고생도 많이 하였으며 시련도 겪었다. 오늘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래일을 위한 오늘을 창조하는 길에서는 기쁨과 웃음만이 아니라 슬픔과 가슴아픈 희생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것은 그대로 우리 조국, 우리 인민의 힘이 되고 영예가 되고 재부가 되였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애국은 결코 고행의 대명사가 아니다. 우리의 애국은 최후의 승리와 영원한 행복의 대명사이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우리 인민은 애국을 자기 생명으로, 생활로 여기고있으며 애국의 기치를 번영의 기치, 행복의 기치로 굳게 믿고있는것이다.
우리 당은 오늘 인민생활제일주의를 높이 들었다. 우리 당은 바로 이 구호를 추켜들기 위하여 군대제일주의를 하며 선군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왔다. 만약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과 온갖 방해책동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전체 조선인민의 힘과 지혜를 합치고 나라의 풍요한 부원을 통일적으로 개발리용하여 살기 좋고 흥하는 인민의 락원을 건설하였을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문제없다. 우리가 땀을 흘린것만큼 나라가 부강해지고 우리 생활이 윤택해진다. 자기의 힘과 지혜를 바친것만큼 복이 차례지는 오늘이야말로 애국은 자기자신의 행복을 창조하는 지름길이다. 인민생활제일주의가 활짝 꽃펴나는 강성대국의 화원에서 다름아닌 우리가 살며 우리 후대들이 산다.
우리는 애국에로 부르는 당의 호소에 가장 뜨거운 애국의 열정으로 화답하여 우리의 손으로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것이다.
3
승리만을 기폭에 새겨온 영광스러운 공화국의 력사에 더 큰 승리를 아로새길 장엄한 시대가 도래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힘, 우리의 지혜, 우리의 열정을 최대로 폭발시켜 이 하늘아래, 이 땅우에 기어이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강성대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울것이다.
오늘의 애국자는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결사옹위하고 당의 선군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열혈의 인간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조국은 곧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이시다.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고 당의 선군혁명로선을 결사관철하는것이 우리의 애국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정치는 반만년의 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강성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정치이다. 우리 인민은 선군의 길에서 참다운 애국을 알았고 선군으로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였으며 강성대국건설의 전환기를 열어놓았다. 선군은 최대의 애국이며 당의 선군령도에 충실한 사람이 참된 애국자이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애국의 심장에 자기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장군님의 선군의 자욱자욱에 자기의 발걸음을 따라세우는 사람, 장군님의 구상과 의도를 정확히 알고 그 높이에서 사업을 설계하는 사람, 당정책관철에서 결사의 의지를 발휘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선군시대가 요구하는 애국자이다.
우리 인민군대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드는데서 누구보다도 투철하고 그 관철에서 드팀이 없는 애국자의 대부대이다. 선군시대 애국자란 인민군대식으로 사고하고 투쟁하며 생활하는 군인형의 인간이다. 인민군군인들이 지니고있는 충실성이 전체 인민의 사상감정으로 되고 인민군대의 투쟁기풍이 온 나라에 차넘칠 때 강성대국건설은 힘있게 다그쳐질것이다.
오늘의 애국자는 제힘을 믿고 제힘으로 행복을 창조해나가는 자력갱생의 투사이다.
사회주의조국의 번영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 그 누가 우리에게 행복을 선사하지 않는다. 자력갱생하지 않는 인민이 살아갈 길은 존엄을 파는 길밖에 없다. 피를 바치고 생명을 바쳐 지켜낸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은 천만금보다 더 귀중하다. 진정으로 나라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고 민족의 번영을 바라는 애국자라면 어려워도 힘겨워도 오직 한길 자력갱생의 길을 꿋꿋이 걸어나가야 한다.
자력갱생의 정신은 현시대의 제일창조력이다. 누가 자기 힘으로, 자기 식대로 모든것을 특색있게 전개해나가는가, 여기에 창조와 번영의 지름길이 있다. 의존심에서 나올것은 기껏해서 모방이며 모방은 곧 침체이고 답보이다. 창조와 혁신은 자력갱생에서 온다. 모든 분야에서 세상을 놀래울 특출한 성과로 조국의 영예를 떨치는 길은 바로 자력갱생에 있다.
우리 인민은 빈터에서 시작하여 자력정신으로 자위적인 국방력도, 자립적인 경제토대도 마련한 힘있고 지혜로운 인민이다. 자력갱생의 위대한 력사와 전통을 가지고있으며 《고난의 행군》과 같은 미증유의 시련도 이겨낸 우리가 이제 경제문제를 푸는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내 나라를 더욱 부강하게 하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경제강국건설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
자력갱생이자 과학기술이고 과학기술이자 경제강국이다. 현시대에는 과학을 알고 그에 의거하여 끊임없이 새것을 창조하는 과학기술의 능수가 자력갱생의 선구자이고 진정한 애국자이다. 모든 분야에서 과학기술인재를 최대로 중시하고 아끼고 내세우며 인재에 의거하여 자력갱생의 총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자기들의 손에 쥐여져있다는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그 어느때보다도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야 한다.
오늘의 애국자는 높은 근로정신을 가지고 맡은 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오늘의 애국은 선렬들이 피로써 찾고 지켜준 조국땅을 땀으로 걸구는 애국, 부를 창조하는 애국이다. 성실한 땀을 바치자, 이것이 우리 시대 애국자들의 심장의 웨침이다. 총을 든 병사도, 붓을 든 지식인도, 마치와 낫을 든 근로자도 고귀한 땀으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생의 뚜렷한 자욱을 남겨야 한다.
애국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에 있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일하는가 하는데 있다. 《고난의 행군》시기에 우리 나라에는 죽어도 기계설비만은 베고 죽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풀죽을 먹으면서도 맡은 초소를 굳건히 지켜선 애국자들이 수없이 많았다. 어버이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발자취가 어디에나 어려있는 초소를 리탈하면 그 위대한 업적이 훼손된다는 투철한 정신, 초소를 떠나는것은 품들여 키워주고 공부시켜준 어머니당과 조국, 인민에 대한 배신으로 된다는 숭고한 자각, 이것이 그들의 심장속에 간직된 애국의 마음이였다. 우리의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이런 애국자들을 거울로 삼고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정력적으로 성실하게 일해나가야 한다.
우리의 근로정신은 자기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 정신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조국이란 가깝게는 자기 집단이고 동지들이다. 결국 집단과 동지를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것이 애국이다. 애국주의는 개인주의와 량립될수 없다. 애국자가 되려면 집단과 동지들을 사랑하고 그앞에 언제나 성실하여야 하며 집단과 동지를 위하여 자신을 아낌없이 바쳐야 한다. 이렇게 할 때만이 조국의 모든 초소가 굳건하고 당정책관철에서 혁신이 일어나며 강성대국건설이 활력에 넘치게 된다.
애국주의는 그 어떤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무엇을 하나 보아도 자기 조국과 인민을 먼저 생각하고 어디에 가서 무슨 일을 하여도 자기 조국의 부강발전에 보탬이 되는것이라면 풀씨 하나라도 구해오는것이 애국자의 본태이다. 정보화시대에는 나라를 위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강성대국건설에 특색있는 기여를 할수 있다.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자기 살점과 같이 여기며 한알의 쌀, 한g의 석탄, 한W의 전기라도 극력 아껴쓰는 사람도 이에 못지 않은 애국자이다. 나라의 자원을 후손만대의 귀중한 재부로 아끼고 보호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오늘의 총공격전에서 기발을 들고나가야 할 선구자들은 우리 일군들이다. 사색을 해도 나라를 위하여 하고 실천을 해도 인민을 위하여 하는 애국자일군들이 많아야 나라일이 잘된다. 일군들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처럼 일밖에 모르는 진짜배기일군이 되여야 한다. 당앞에 무한히 고지식하고 솔직한 일군, 당의 방침 관철에서 끝장을 보는 일군, 겉치레를 모르고 나라와 인민에게 실지 덕을 주는 일군, 바로 이런 일군들이 오늘 우리 당이 요구하고 인민이 바라는 일군이다. 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리익보다 국가와 인민의 리익을 앞에 놓고 모든 사업을 전개하며 어떻게 하면 인민들에게 당의 혜택이 더 잘 가닿게 하겠는가를 늘 생각하고 스스로 짐을 지는 애국자당일군, 애국자경제일군이 되여야 한다.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것은 강성대국건설자들의 투쟁정신이며 투쟁기풍이다. 우리는 당의 호소대로 모두가 일을 하고 또 하여 뚜렷한 로력적성과와 창조의 위훈을 안고 9월의 경축광장에 떳떳이 들어서야 한다.
사회주의조국은 우리들의 열렬한 애국정신과 헌신적인 투쟁에 대하여 값높이 평가하며 천만년세월이 흐른대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다.
모두다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동지의 령도따라 조국땅우에 영원할 강성번영의 붉은 노을을 펼치는 길에서 선군시대 애국자의 참된 삶을 빛내여나가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