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속박물관에서 문방구유물전시회가 진행되고있다.
전시회장에는 고대로부터 리조말기까지(20세기초)의 민족의 재능이 어려있는 2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여있다.
특별히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것은 오래전부터 조선뿐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인기가 높았던 종이, 먹, 붓 등의 문방구들이다.
그 질이 높아 이름난 견지, 백면지, 경면지 등의 종이들과 송연먹, 유연먹 그리고 량미필(이리꼬리털로 만든 붓)과 황모필(족제비꼬리털로 만든 붓), 자강도 위원벼루와 충청도 람포 오석벼루를 비롯한 우수하고 독특한 문방구들은 먼 옛날부터 서사활동을 해온 우리 민족의 슬기로움을 보여주고있다.
붓꽂이, 필가를 비롯한 보조문방구들도 전시되여있다.
특히 참대와 대리석, 옥으로 만든 필통들과 청화백자매화무늬붓빨이를 비롯한 갖가지 모양의 붓빨이들, 복숭아모양으로 된 여러가지 크기의 연적들은 당시 조선민족의 뛰여난 창조적재능을 엿볼수 있게 한다.
쓸모와 용도에 있어서 가치가 큰 유물들인 자개박이주칠장과 안방탁자장, 고비 등의 문방가구들은 조선인민의 기호와 취미에 맞게 만들어져 보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표시하고있다.
전시회는 4월말까지 진행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