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민주조선》은 《불순한 목적을 노린 <인권소동>》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못된 버러지 모로 긴다는 말이 있다.
자기의 불순한 목적실현을 위해 남을 걸고드는데 습관된 심보고약한 일본이 또다시 자기 본성을 드러내였다.
얼마전 유엔인권리사회에 참가한 일본대표란자는 연설에서 우리의 《인권문제》를 또다시 거들면서 《랍치문제해결을 포함한 북조선의 인권상황개선을 요구한다》느니, 우리 나라 《인권상황》담당특별보고자제도를 연장하는데 동의해줄것을 청탁한다느니 뭐니 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말하자면 저들의 반공화국《인권소동》놀음에 국제사회가 협력해달라는것이다.
참으로 가소롭고 비렬하기 짝이 없는 망동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지금까지 일본반동들이 우리의 《인권문제》를 반공화국대결정책의 하나로 리용하여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일본반동들이 또다시 우리의 《인권문제》를 걸고든것은 후꾸다정권도 선임자들과 마찬가지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변함없이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최근 총련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탄압책동이 강화되는속에 그들이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또다시 걸고든것은 결코 허용할수 없는 엄중한 행위로 된다.
명백히 해들것은 일본이 세계적인 특등인권유린국으로서 그 누구의 《인권문제》에 대해 운운할 자격조차 없다는것이다.
오늘 일본은 국제무대에서 인권유린범죄의 피고로 몰려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있다. 국제사회는 일본에 아직까지도 타민족배타주의와 인종차별이 뿌리깊이 남아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특히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일제의 과거침략력사를 외곡미화하는 일본반동들의 과거범죄회피책동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과 규탄을 받고있다.
카나다와 네데를란드, 필리핀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과 유럽의회는 물론 미국에서까지 일본군《위안부》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그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된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세계적으로 일본의 력사외곡책동과 과거범죄가 심각한 론의와 비난의 대상이 되고있다는 사실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반인륜적범죄행위가 절대로 력사의 흑막속에 덮어버릴수 없는 특대형인권유린범죄이기때문이다.
총칼을 휘두르며 우리 나라의 국권을 강탈하고 근 반세기에 걸치는 식민지통치기간 우리 인민에게 전례없는 갖은 악행과 만행을 저지른것이 다름아닌 일본이다.
그리고도 일본은 오늘까지도 이에 대한 성근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있으며 도리여 과거범죄력사를 되풀이하려 하고있다.
최근에 총련에 대한 탄압행위를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는것은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을 그대로 엿볼수 있게 하고있다.
세기와 세기를 이어가며 우리 인민에게 참을수 없는 인권유린행위를 가하고있는 일본이 도리여 우리를 걸고드는것은 그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강도의 처사라 하지 않을수 없다.
문제는 어째서 일본반동들이 반공화국대결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여기에는 도저히 스쳐보낼수 없는 일본반동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이 깔려있다.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인권소동》은 국제적으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리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정당화할 구실을 마련하며 국제적압력을 유도하여 과거범죄에 대한 배상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정략적타산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이렇듯 비렬하고도 너절한 흉심을 품고 일본반동들이 반공화국대결책동을 강화하고있는데 대해 우리는 도저히 묵과할수 없다.
우리의 사회제도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로서 정치적으로 안정되여있을뿐아니라 가장 강위력한 자위적국방력으로 든든히 담보되여있다.
일본반동들이 이러한 우리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감히 어째보려고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고있는것은 닭알로 바위를 깨여보겠다는것만치나 어리석은 망상이다.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무모한 반공화국대결소동이 어떤 엄청난 후과를 가져올것인가에 대하여 심사숙고하여야 하며 분별있게 처신을 바로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