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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사태를 어디로 끌고가려 하는가》-볼튼 6자중지 주장
(평양 4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사태를 어디로 끌고가려 하는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6자회담의 진전과 조미관계개선에 빗장을 지르기 위해 갖은 험담을 다 늘어놓고있다. 그 앞장에는 미국내에서 매파중의 매파로 알려져있는 볼튼이 서있다.

미국기업연구소 상급연구사로 있으면서 극우반동적인 삿대질이나 하고 돌아치는 그는 최근 미국신문 《월 스트리트 져널》에 기고한 글에서 6자회담을 중지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국제적압력을 강화할것을 당국에 요구하였다.

《미국의 대북조선정책을 구원하자》라는 제목으로 된 볼튼의 너절한 글은 조선반도비핵화추진에 심사가 뒤틀려 가시돋힌 소리밖에 내뱉지 못하는 그의 비뚤어진 사고방식과 고약한 심보를 그대로 반영하고있다.

그는 글에서 《북조선은 미국주도의 6자회담을 통하여 막대한 혜택만 입고있다.》고 허튼 나발을 불어댔다. 그런가 하면 이자는 우리가 《합의문리행을 지연시키고있다.》고 여론을 오도하는 잡소리를 치면서 현 미행정부가 남은 임기기간에 6자회담에서 《양보》는 더는 하지 말고 《국제적압력을 북조선에 가해야 할것》이라고 우겨대였다.

미국이 6자회담을 걷어치우고 다시 압박공세로 방향전환함으로써 6자회담이전 미국의 《초기안보전략》을 그대로 이어나가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6자회담을 아니꼽게 대하는 미강경보수파들의 그릇된 립장을 대변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국제사회계의 관심이 조미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재개에 쏠리고있는 때에 미강경보수세력들은 회담의 파탄과 사태악화만을 바라고있다.

우리 공화국이 6자회담을 통하여 그 무슨 《막대한 혜택만 입고있다.》느니, 《합의문리행을 지연시키고있다.》느니 하는것부터가 황당하기 짝이 없는 랑설이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은 누가 누구에게 혜택을 주고받는 마당이 아니다. 유관측들의 일치한 합의에 따라 철저히 《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라 모든 일정이 맞물려 진행되는 6자회담합의문 리행과 관련하여서는 도대체 혜택따위의 문제가 나설수가 없다.

6자회담을 통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시종일관한 립장이다. 조선반도를 비핵화하여 동북아시아에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환경을 마련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 공화국은 6자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자기 할바를 성실히 하고있다. 유관측들의 합의사항리행이 늦어지고있는데 비해 우리 공화국은 앞서나갔으며 이에 따라 우리가 《행동 대 행동》원칙에 기초하여 속도를 부득불 조절하지 않을수 없는데 대해 미국도 모를리 없다.

구태여 6자회담합의사항리행이 지연되고있는데 대하여 말한다면 그 기본책임은 미국에 있다. 6자회담합의문에서 미국이 공약한 우리 나라의 《테로지원국》명단삭제와 《적성국교역법》적용해제문제는 전혀 진전되지 않은 상태이며 대용에네르기도 제대로 보상되지 않고있다. 얼마전에 제네바에서 진행된 조미회담에서 쌍방은 지지부진하고있는 6자회담합의사항 리행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하였다. 현실은 바로 이렇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조미회담에서 무엇이 론의되고있는지조차 똑바로 알지도 못하면서 《혜택》이요, 《지연》이요 하는것은 모든 책임을 무턱대고 우리 공화국에 넘겨씌워 사태를 6자회담이전에로 되돌려세우려는자들만이 지어낼수 있는 쓸개빠진 소리이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압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각하고있는것도 어리석다. 볼튼은 지난해에 6자회담의 장애물로 되였다가 해결된 국제금융제재문제를 두고 미국이 그릇된 환상을 추구하면서 금융압력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압력수단을 포기한것이 《가장 치욕스러운것》으로 된다고, 미국이 북조선에 경제제재를 비롯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떠들었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몰라도 너무도 모르고 하는 넉두리이다. 우리 인민은 결코 압력에 놀라지 않는다. 전쟁에도 대화에도 다 준비되여있는 우리는 미강경보수세력이 사태를 6자회담이전에로 되돌려세우려 한다고 하여 결코 놀라지 않는다. 대조선국제압력공조로 우리 공화국을 위압하고 그 무엇을 얻어보려 하는것은 망상이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추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반미의식을 백배로 높여줄뿐이다. 만약 미강경보수세력들이 대조선압력을 계속 추구한다면 우리 공화국은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 아니라 강경고압정책으로 우리 나라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것은 조선반도비핵화과정을 파괴하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끝끝내 반대하며 조선반도정세와 조미관계를 최악의 상태에로 이끌어가는 경우 그로부터 초래되는 파국적후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것이다.

조선반도비핵화와 안정을 위한 6자회담을 중지하고 사태를 회담이전에로 되돌려세우려는 미강경보수세력의 언동은 핵문제해결전망에 그늘만 던져줄뿐이다.

미강경보수세력들은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원칙과 의지를 똑바로 알고 백해무익한 대조선강경일변도정책을 버려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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