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은 《6.15통일시대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위업이 리명박패당의 반공화국대결소동으로 엄중한 도전에 부닥치고있다. 리명박과 그 패거리들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떠들며 《비핵, 개방, 3,000》이라는것을 내들고 6.15이후 북남사이에 이룩된 모든것들을 뒤집어엎으려 하면서 자주통일시대의 흐름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서고있다.
리명박패당이 들고나온 이른바 《비핵, 개방, 3,000》이라는것은 6.15통일시대에 완전히 배치되는 극히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선언이다.
《비핵, 개방, 3,000》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10년안에 1인당 국민소득이 3,000US$에 이르도록 돕겠다는것이다. 리명박패당이 동족을 심히 모독하고 우롱하는 이러한 도발적인 대결선언을 들고나온것은 민족공조가 대세로 되고있는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서는 범죄행위이다.
오늘의 시대는 민족공조의 시대, 《우리 민족끼리》의 시대이다. 북과 남은 6.15공동선언에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갈데 대하여 천명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발전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전진시켜왔다. 북과 남의 우리 겨레가 같은 민족으로서 서로 공조하고 협력하며 공리공영을 도모해나가는것은 6.15통일시대의 요구이다.
그러나 리명박패거리들이 떠드는 《비핵, 개방, 3,000》은 오늘의 시대정신인 《우리 민족끼리》리념과 완전히 배치된다. 그것은 네 떡이 하나면 내 떡도 하나라는 시골장사치의 유치한 사고관점으로부터 출발한것으로서 본질상 지난 시기 남조선의 반통일역적들이 북남관계발전과 통일운동을 가로막기 위해 들고나왔던 《상호주의》의 재판이다.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고 단합과 협력,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가슴벅찬 6.15통일시대인 오늘 북남대결의 낡은 시대에 반통일광신자들이 우려먹던 《상호주의》가 결코 통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6.15통일시대의 현실은 동족끼리 손을 잡고 나아가는것이 민족의 밝은 미래,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하지만 리명박일당은 이것을 부정하면서 동족을 한갖 장사거래의 상대로 여기고있다. 역도의 《비핵, 개방, 3,000》이라는것은 통일로 가는 동족사이의 관계를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로 전락시켜 제 리속을 채우자는 속물적근성의 발로일뿐이다. 이전에 기업이나 해먹던 리명박은 그때의 본새대로 동족사이의 관계마저 장사거래하듯이 다루려 하는것 같다. 리명박이 화해와 단합의 상대인 우리를 심히 모독, 우롱하는 《비핵, 개방, 3,000》과 같은 극히 도발적인 정책을 내드는것은 결국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고 동족사이의 대결과 전쟁을 초래하는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온 겨레가 자주통일의 희망과 신심을 안고 조국통일운동에 떨쳐나서고있는 때에 리명박패당이 머리를 쳐들고 매국반역적인 《비핵, 개방, 3,000》따위를 운운하며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흐름에 도전해나선것은 실로 용납 못할 반민족적, 반시대적망동이 아닐수 없다.
그래 리명박은 북과 남이 서로 화해, 협력하여 북남관계력사상 처음보는 새로운 국면을 열고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된것이 그렇게도 달갑지 않는가.리명박에게는 세계가 지지환영하고 온 겨레가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민족공동의 자주통일대강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빈종이장처럼 여겨지는가. 그렇지 않다면야 어떻게 《북핵포기》니, 《개방》이니 하고 외세가 불어대는 반공화국나발을 앵무새처럼 되받아외우며 민족이 합의하고 이룩한 모든것을 짓밟고 전면부정할수 있겠는가.
리명박은 친미사대와 반공화국대결에 환장한 나머지 초보적인 시대감각과 동족의식도 가지지 못하고있다. 대세가 무엇인지도, 세월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분별없이 날치는 리명박역도야말로 현실인식조차 제대로 못하는 청맹과니가 분명하다. 이런 쓸개빠진자가 감히 누구의 《핵포기》니, 《개방》이니, 《국민소득 3,000》이니 하며 분수없이 추태를 부리고있는것은 실로 가소롭고 혐오스럽기 그지없다. 동족을 등지고 민족의 리익은 안중에 없이 오직 외세의 옷섶에 붙어 연명하는 추악한 매국노만이 6.15통일시대에 역행하는 이따위 쓸개빠진짓을 할수 있다.
오늘의 시대에 리명박패당이 설 자리는 없다. 시대의 기슭에 밀려났던 한줌도 못되는 반역집단이 날치는것은 림종을 앞둔 력사의 반동들의 단말마적발악에 지나지 않는다.
그 무엇도 자주통일시대의 전진을 가로막을수 없다. 6.15통일시대에 도전하며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거세말살하려고 발악하는자들에게는 기필코 력사의 준엄한 철추가 내려지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