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8년 6월 11일기사 목록
로동신문 《당치 않은 목적을 노린 <아프리카외교>놀음》
(평양 6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은 《당치 않은 목적을 노린 <아프리카외교>놀음》이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일본이 《아프리카외교》에 극성이다. 얼마전 제4차 아프리카개발회의를 주최하면서 일본은 아프리카나라들에 《투자》미끼를 내흔들었다.일본집권자는 회의개막식에서 아프리카의 도로, 항만 등 하부구조에 대한 《차관》을 크게 늘이는것외에 국제협력은행에 많은 자금을 《지원》하여 일본의 아프리카투자를 확대할것이라고 하였다.

일본당국자는 회의에 참가한 아프리카나라 수뇌자들과 전례없는 《마라손회담》을 진행하였다. 여기서 그는 아프리카나라들에 대한 일본의 경제개발정책을 설명한다, 아프리카의 대학들과 연구소들에 일본연구사들을 파견한다, 아프리카에 퍼지고있는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등 질병방지를 위한 세계기금에 자금을 기증한다, 류학생양성확대 등을 약속한다, 앞으로 5년동안에 아프리카나라들이 진 빚을 면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다 어쩐다 하고 수선을 떨었다.

외신들은 일본의 《부담》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아프리카에 대한 경제협조확대와 함께 일본의 국제적인 정치적영상을 한층 돋구기 위한데 목적이 있었다고 하면서 일본이 속이 들여다보이는 《경제지원》을 아프리카나라들에 제공하려 하고있다고 야유조소하고있다.

하다면 일본이 아프리카에 추파를 던지고있는 진짜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이다.

일본이 아프리카나라들에 많은 《지원》약속을 하는것은 우선 이 나라들의 지지를 받아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어떻게 하나 따보려는데 목적이 있다.일본당국자는 회의전날 아프리카나라 수뇌자들과 만나 《일본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있》으며 올해 유엔총회에서 《성과를 얻고싶다.》고 하면서 지지협력을 요청하였다.그는 회의페막날 아프리카나라 지도자들을 또다시 개별적으로 만나 《경제지원확대》를 약속하면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대한 지지를 극구 청탁하였다.

일본은 유엔성원국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있는 아프리카나라들이 유엔개혁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있다고 보고있다. 일본은 2005년에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는것을 대외정책목표로 내세웠었다.하지만 그들의 시도는 빛을 보지 못하였다. 일본은 실패원인의 하나를 아프리카의 지지표를 얻지 못한데 있다고 보고있다. 일본이 이번에 아프리카나라들에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대한 지지를 간청한것은 그들이 회의를 주최한 기본목적이 앞으로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것 즉 아프리카나라들의 지지를 확보하자는데 있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일본당국자들이 자기 나라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대해 아프리카나라들로부터 《일정한 리해를 얻었다.》고 떠들어댄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일본이 아프리카나라들에 눈독을 들이는것은 해외파병의 합법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와도 관련된다.

최근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한 강연에서 아프가니스탄복구지원에 대해《륙상활동도 포함하여 좀 더 시야를 넓혀 생각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해상《자위대》가 인디아양에서 진행하고있는 급유활동과 함께 《국제안전지원군》에 대한 참가 등 지상부대의 파견도 검토하려는 견해를 표시하였다. 지금 일본은 륙상《자위대》무력을 수단에 파견하는 방향에서 움직이고있다. 유엔평화유지작전참가를 열렬히 희망하고있는 일본은 수백명의 군인들을 《비전투사명》을 수행한다는 명분밑에 남부수단에 파견하여 활동하게 하려 하고있다.

일본이 《투자》의 명분밑에 아프리카에 적극 진출하는것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노리는데도 그 원인이 있다.일본은 자원이라고 할만 한것이 별로 없는 섬나라이다.이로부터 일본은 해외자원에 크게 의존하고있다. 지금 일본은 아프리카의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이고있다. 외신들은 아프리카의 자원쟁탈전에 일본이 대국들에 이어 만만치 않게 접어들었다고 평하고있다.

다시말하여 일본은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통하여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차지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침략을 위한 발판을 닦으려 하고있으며 자원략탈을 획책하고있다.

일본이 제아무리 돈주머니를 내흔들면서 아프리카나라들의 환심을 사보려고 너스레를 떨지만 그것은 국제사회의 랭담한 조소만을 받고있다. 일본당국자들이 이번에 일련의 회담들에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으나 대다수 나라들은 시종 애매한 대답을 하며 적당히 넘겨버렸으며 그에 지지를 표명한 나라는 얼마 안된다.까닭이 있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데서 선차적으로 나서는것은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는것이다. 이것을 뒤전에 밀어놓고 돈주머니를 내흔들면서 아프리카나라들의 환심을 사서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를 따내려 하는것은 참으로 어리석다.

일본당국자들은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 군국주의야망을 버리지 않는 한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획득은 고사하고 국제사회의 고립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똑똑히 명심하여야 한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