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대변인은 22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밝힌 길을 따라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는 리명박역도가 괴뢰대통령자리에 들어앉은 때로부터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고있다.
북남사이에 이룩된 모든 합의는 빈종이장으로 되여가고있으며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계속되고있는 개성, 금강산지구에서의 협력교류사업마저 심각한 위기에 부딪치고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괴뢰군부의 고의적인 태공과 방해책동으로 개성, 금강산지구에 드나드는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통과와 통행에 커다란 애로와 불편이 조성되고있다.
조성된 사태는 민족의 지향과 요구를 외면한채 그 무슨 《실용의 자대》를 내들고 력사적인 선언에 따른 모든 북남합의리행을 가로막고있는 리명박패당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대결책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여있다.
앞에서는 여론이 두려워 력사적인 선언들을 부정하거나 계승한다고 말한적이 없다는 식으로 모호한 립장을 취하면서 뒤에서는 딴소리를 하는가하면 입으로는 선언에 따른 리행대책을 협의하자고 떠들면서도 실지로는 그 리행에 여러모로 제동을 걸고있는것이 다름아닌 괴뢰군부를 포함한 리명박패당이다.
리명박패당의 이러한 권모술수적인 대결책동은 개성, 금강산지구의 협력교류와 직접 련관된 통행, 통관, 통신의 《3통》합의리행에서 그대로 나타나고있다.
《3통》합의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지난해 10월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때 남측이 제기한 애절한 요청을 아량있게 받아들여 우리 군대가 동포애의 심정으로 대범하게 성사시켜준 민족공동의 서약이다.
그때 우리는 비록 국방과 안전의 견지에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없지 않았지만 남측의 요구를 고려하여 통행시간을 저녁 10시까지로 늘여주고 통관시간은 될수록 단축하여 주며 통신은 유무선통신회선의 확대와 인터네트통신까지 허용해주는 방향에서 군사적보장합의서를 채택하는 용단을 내리였다.
이 합의에 따라 《3통》문제는 남측이 몇가지 문제만 리행하면 쉽게 풀리게 되여있었다.
그러나 리명박패당은 근 반년이 가까와오도록 어느 합의사항도 제대로 리행하지 않고있으며 오히려 보수적인 괴뢰군부집단을 내세워 의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괴뢰군부는 《3통》의 전반적인 리행을 차단하고있을뿐아니라 개성, 금강산지구에서의 협력교류사업과 직접 련관되여있는 북남군통신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올해 2월중순까지 로페화된 군통신의 정상운영대책을 먼저 세울것이라고 담보한 문제도 헌신짝처럼 줴던지고있다.
결국 힘겹게 진행되던 개성, 금강산지구에서의 인원, 차량통행은 6월중순부터 말할수 없을 정도로 더 어렵게 되여가고있으며 그것은 여러가지 협력교류사업에 엄중한 후과를 미치고있다.
별치않은 《3통》합의의 리행까지 가로막고있는 이 모든 처사는 리명박역도가 지금까지 떠들던 북남《상생》의 협력교류도 빈소리이며 북남관계발전을 통하여 《경영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과 서민들의 생활부터 돌볼것》이라고 한 《공약》도 한갖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결국 《실용》의 통치철학에 기초한 리명박패당의 대북정책이란 제 집의 리해관계와 직결된 《3통》합의조차도 제대로 리행하지 못하는 빈껍데기정책이며 그것으로 하여 민족의 공리공영은 물론 희망과 기대를 품고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온 숱한 중소기업들의 경영활동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과 유구한 송도의 력사유적들을 마음껏 돌아보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요구에도 찬물을 끼얹는 반인민적정책이라는것을 다시금 폭로해주고있다.
개성, 금강산지구에서의 협력교류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민족의 공리공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우리 군대가 굳게 닫겨져있던 군사분계선을 터치고 중요한 군사적요충지들을 통채로 내놓는 대범한 조치를 취해준것으로 하여 실현되고있는 전례없는 민족사적사업이다.
우리 군대는 이 사업의 활성화와 관련한 《3통》합의리행마저 중단되고있는 현실앞에서 이 지구들에서의 협력교류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기 위해 군사적보장대책을 계속 따라세워야 하겠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리명박패당은 남조선이 없이도 우리는 얼마든지 살아갈수 있지만 우리와 등지고 대결하는 남조선이 과연 어떻게 되는가를 두고볼것이라고 한 우리의 의미심장한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
현실은 괴뢰군부를 비롯한 리명박패당이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비핵우선, 후협력》, 《선합의사항검토, 후선택리행》등과 같은 정책아닌 반민족적, 반통일적대결에 미련을 가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부정하고 모든 북남합의리행을 가로막는것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에 대한 명백한 역행이며 동족을 등지고 분렬과 대결의 길로 나가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행위의 뚜렷한 증거이다.
군사적합의를 포함한 모든 북남합의리행을 거역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3통》합의를 포함한 모든 북남합의에 대한 남측 괴뢰군부의 금후 태도와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할것이다.
남측 괴뢰군부는 현실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주체97(2008)년 6월 22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