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친필
(평양 7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83(1994)년 7월 7일 이른 새벽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계시는 집무실 창가에서는 불빛이 흘러나오고있었다.
그 불빛을 바라보는 일군의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졌다.
산책시간이 지났지만 나오시지 않으시여 주석의 집무실로 들어간 일군은 그이께서 부피두터운 문건을 번지시며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는 모습을 뵙게 되였다.
일군은 주석께 산책을 하셔야 하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리였다.
주석께서는 벽에 걸린 시계를 보시더니 오늘은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문건을 빨리 완성하고 김정일동지와 의논을 해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오늘만은 산책시간을 어겨야 할것 같다고 말씀하시고는 또다시 문건에 눈길을 돌리시였다.
김일성주석께서 그토록 깊은 사색속에 보시는 문건은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게 될 북남최고위급회담과 관련한 력사적인 문건이였다.
주석께서는 이날 력사적인 이 문건에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 친필 《김일성 1994.7.7.》을 남기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