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내주신 그릇값
(평양 8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95(2006)년 12월 어느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전선시찰의 길에서 희천경질유리그릇공장 종업원들이 올린 편지를 받으시였다.
편지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한 얼마간의 경질유리그릇을 받으시고 친히 그릇값을 보내주신 김정일동지의 사랑에 목메이면서 그릇값만은 절대로 받을수없는 공장종업원들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져있었다.
티끌만한 가식이나 미사려구도 없이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자기 령도자를 따르고 받드는 로동계급의 심장의 목소리가 담긴 편지를 보신 그이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활달한 필치로 펜을 달리시였다.
《동무들의 심정을 알만 합니다. 고맙습니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그러나 그릇값을 다시 내려보내니 정확히 장부를 정리하고 쓰는것이 좋겠다고 뜻깊은 친필을 남기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는듯 한 일군을 전화로 찾으신 그이께서는 희천경질유리그릇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그릇값을 받을수 없다고 하면서 도로 올려보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시였다.
이어 그이께서는 공장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정을 알만하다고, 내가 해당 일군들에게 경질유리그릇값을 무조건 물어주고 그릇을 가져오라고 지시하였다고, 경질유리그릇값을 다시 내려보내니 공장운영에 쓰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경질유리그릇값은 다시 공장에 내려오게 되였다.
정녕 김정일동지는 모든 사색과 활동의 첫자리에 인민의 리익을 놓으시고 그 어떤 자그마한 특전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는 위대한 평민, 위대한 공민이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