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29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최근 남조선당국이 《8.15계기 리산가족 초청행사》라는것을 벌려놓아 내외의 조소를 자아내고있다.
괴뢰통일부와 적십자단체, 이른바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남조선각지에서 《리산가족》들을 《위로》한다고 돌아치고있다.
이것은 사실상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중단시킨 책임을 모면해보려는 가소로운 잔꾀이며 어리광대극에 불과하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이후 북남사이에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였다.
올해에는 10.4선언과 그 리행을 위한 쌍방 적십자단체들의 합의에 따라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자수와 상봉회수를 늘이고 6.15특별상봉과 영상편지교환을 실시하며 금강산면회소를 준공하는 등 인도주의사업을 보다 폭넓게 진행하게 되여있었다.
그러나 리명박패당은 집권첫날부터 온 겨레가 지지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고 지어 그 리행을 방해해나섬으로써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고 인도주의문제해결의 기초를 파괴해버리였다.
역적패당이 이번 《행사의 취지》가 《대북정책에 대한 설명과 리해를 구하기 위한》것이라고 한것은 결국 저들의 반공화국대결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은것이다.
기만적인 《초청행사》놀음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그들의 고통을 더해줄뿐이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남조선당국이 《리산가족》들을 《위로》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이번 《행사》를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하는 극단한 반공화국선전장으로 악용하고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는 더욱 험악해지고 인도주의문제해결의 전도는 암담해지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흩어진 가족, 친척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을 버리고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리행하는데로 나와야 할것이다.
주체97(2008)년 8월 29일
평양(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