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는 민족문화유산으로 전해오는 민족고전들이 많다.

《기성창의록》도 그중의 하나이다.

1860년대 미제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싸운 평양지방인민들의 투쟁을 전하기 위하여 사본으로 편찬된 이 책은 머리글, 뒤글, 사적, 창의사명단 등으로 구성되여있다.

고전에는 미제침략선 《셔먼》호의 침략행위와 그후 거듭된 불법침입을 폭로규탄한 내용들, 미제침략선 《쉐난도아》호가 나타난것과 관련하여 취한 조치와 인민들의 강경한 립장과 견고한 방어진에 겁을 먹고 물품을 교환하는 방법으로 제놈들의 침략적본색을 가리우고 도망친 사실, 우리측과 적들간에 교환한 서신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승리를 축하하여 진행한 각종 행사와 의식, 군사들의 축하연과 이때 창작된 기념시 등의 자료들과 의병궐기자들, 군량을 조달한 인민들의 이름이 렬거되여있다.

《기성창의록》은 조선근대사 특히 조선에 대한 미제의 침략력사를 전하는 귀중한 민족고전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