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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일본이 풍기는 짙은 화약내》-방위성 국방예산증가 요청
(평양 9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일본이 풍기는 짙은 화약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바다건너 일본에서 짙은 화약내가 풍겨오고있다.

얼마전 일본방위성은 새 회계년도의 국방예산으로 2008회계년도보다 2.2%더 많은 4조 8,400억¥(444억US$)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였다. 일본방위성이 국방예산증가를 요청한것은 7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앞으로 일본방위성은 방대한 국방예산가운데서 상당한 량을 CH-47직승기에 탑재할 방탄장치도입과 현재 일본항공 《자위대》의 주력전투기인 《F-15》의 성능개선에 돌릴것을 획책하고있다.

그러나 이것이 일본방위성이 국방예산증가를 요청하게 된 근본목적의 전부는 아니다.

현재 일본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자위대》의 작전범위를 해외에로 부단히 확대해나가고있다. 《자위대》의 해외활동령역이 넓어지고 작전내용이 다양해지는데 맞게 방위비용도 응당 증가되여야 한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론리이다. 말하자면 《자위대》의 군사적해외팽창정책에 맞게 재정적담보도 따라세워야 한다는것이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 군국주의해외팽창정책을 더욱 광란적으로 추구해나가고있다는것을 의미한다.

군사대국화를 실현하고 그에 토대하여 해외침략의 길로 줄달음쳐나가려는것은 일본반동들이 오래전부터 노려오던 흉심이다.

이 정책적목표와 야망실현을 위해 일본의 문무관들이 총발동되였다. 일본의 방위관계자들은 무장장비의 현대화와 무력증강책동을 어느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다그치고있으며 정치가들은 또 그들대로 《자위대》의 해외작전령역을 한치라도 넓히기 위해 피터지는 정쟁으로 세월을 보내고있다.

오늘의 일본의 현실이 그렇다.

지금 일본에서는 재침태세완비를 위한 각종 군사연습들이 매일과 같이 벌어지고있다. 지난 8월 21일에도 시즈오까현 고덴바시에서 륙상 《자위대》가 대규모무력을 동원하여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각종 실탄사격연습을 벌리며 화약내를 풍기였다.

바로 이 시각에 일본의 정계인물들은 어떻게 하나 새로운 《테로대책특별조치법》을 기한전에 연장하여 인디아양에서의 연료보급활동을 중단없이 벌려보려고 별의별 추태를 다 부리였다.

일본수상자신이 직접 나서서 미국대통령에게 인디아양에서의 해상 《자위대》의 급유활동을 계속하겠으니 믿어달라고 다짐하였는가 하면 일본 자민당은 새 법안연장을 위해 림시국회를 조기에 소집해야 한다고 야당들을 다몰아댔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자위대》의 해외군사활동을 보장하는 문제가 가장 첨예하고 중대한 정치적문제로 다루어지고있다. 력사적견지에서 볼 때 일본 《자위대》무력의 해외군사활동문제를 놓고 일본정치계가 국가중대사로 취급한 실례는 일찌기 없었다.

이것은 일본반동들이 국가적수준에서 군국주의해외팽창정책을 로골적으로 추진시켜나가고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일본의 군국주의해외팽창책동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지 오래며 그것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고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비는 일본의 추악한 몰골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증오와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저들의 해외침략정책이 몰아올 엄중한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시대착오적인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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