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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195)
   리상적인 줴기밥

(평양 9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절세위인의 쪽잠과 줴기밥에 대한 일화는 비단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전해진것이 아니다.

주체53(1964)년 6월 어느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평안남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그이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오늘은 열두삼천리벌을 돌아보겠다고 하시면서 아무래도 점심식사는 문덕군 립석리에 가서 해야 할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한 일군이 곧 현지일군들에게 련락하여 점심식사를 준비해놓도록 하겠다고 그이께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인민들에게 페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하시며 식사는 내가 미리 준비해놓았으니 잊지 말고 물병에 랭수나 가득 담아가지고 떠나자고 하시였다.

일행이 숙천군과 문덕군의 여러 마을을 거쳐 립석리에 들어서니 점심시간이 되였다.

그이를 갑자기 맞이하게 된 현지일군들이 점심준비를 하려고 서두르는것을 보신 그이께서는 그들에게 점심식사를 싸가지고 왔으니 방이나 한칸 빌리면 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간절한 사양에 일군들은 할수없이 마을의 문화주택 한채를 내고 아래방가운데 둥근 밥상을 펴놓았다.

소박한 밥상에 일군들과 허물없이 둘러앉으신 그이께서는 차에 싣고 온 물병이며 점심밥을 펴놓게 하시였다.

점심밥은 매 사람에게 무우오가리, 절인 오이와 무우가 들어있는 두덩어리씩의 줴기밥이 전부였다.

송구함을 금치 못해하는 일군들에게 그이께서는 어서 들라고 하시며 자신께서도 줴기밥을 맛나게 잡수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줴기밥은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리상적인 도중식사라고 하시며 현지지도의 길에서 자주 줴기밥을 드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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