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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이 발표된 때로부터 한해가 되였다.
6.15이후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에서 세상사람들을 경탄시키는 놀라운 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나는 속에서 지난해에 또다시 북남수뇌상봉이 진행되고 10.4선언이 발표된것은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특기할 력사적사변이였다.
10.4선언에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있다. 그런것만큼 온 겨레가 10.4선언을 적극 지지하면서 그 리행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1년이 되도록 10.4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사업은 거의나 진척되지 못하고있다. 그동안 북남관계는 확대발전된것이 아니라 과거에로 멀리 후퇴했으며 관계개선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있다.
하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 한해동안의 사태를 놓고보자.
알려진바와 같이 10.4선언발표직후 북남상급회담은 북남총리회담으로, 《북남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부총리급《북남경제협력공동위원회》로 발전하고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각 방면에 걸쳐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협력사업들이 보다 활기있게 전개되였다.
이렇게 급속도로 전진하던 10.4선언의 리행과정이 남조선에서 《정권》이 교체된 후 완전히 정지되였다. 집권전부터 이른바 《비핵, 개방, 3,000》이라는것을 《대북정책》으로 내든 리명박패당이 집권후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외면하고 부정하면서 친미사대,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했기때문이다. 실제로 《북핵기지선제타격》폭언이 《국회》에서 공공연히 튀여나오고 《선제타격개념》을 적용한 대규모북침전쟁연습들이 련이어 벌어지며 6.15지지세력에 대한 탄압이 로골화되였다. 괴뢰들은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기 위해 선임자들의 《해볕정책》이 북의 《옷을 벗기자는것》이였는데 도리여 저들이 《옷을 벗었》다느니,《북의 대남적화전략》이 어떻다느니 하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 사태는 동족을 헐뜯는 반공화국모략사건들을 연방 꾸며내면서 인민들의 공화국북반부방문을 차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러한 동족대결책동은 제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결과를 가져왔을뿐이다. 남조선도처에서 리명박패당의 반통일책동을 단죄규탄하는 함성이 매일같이 터져나오고 국제무대에서도 북남관계를 악화시킨다는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이에 바빠맞은 리명박패당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난날의 북남합의문건들과 한데 뒤섞어 《론의》하자는 소리도 하고 《전면적대화》도 들고나왔지만 그것은 여론을 오도하여 북남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을 모면하고 저들에게 날아드는 분노의 화살을 막기 위한 오그랑수에 불과하다. 10월 1일 서울에서 진행된 10.4선언발표 한돐 기념행사에 《통일부장관》이 참가하지 않은것이 그것을 말해준다. 구실인즉 괴뢰군이 벌리는 행사에 참가해야 한다는것이였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를 전담한다는 《통일부장관》이 동족대결의식을 고취하는 괴뢰군의 행사에는 기신기신 찾아가면서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을 밝힌 10.4선언발표 한돐 기념행사에는 머리도 내밀지 않은것, 이것이 리명박패당의 《대북정책》이다.
바로 그러한 《대북정책》으로 말미암아 6.15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극도로 악화되고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전진해온 거족적인 통일운동이 시련을 겪고있다. 리명박패당이 민족앞에 저지른 이 죄악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10.4선언발표직후 커다란 희망으로 들먹이던 겨레의 가슴마다에 오늘은 리명박패당에 대한 끝없는 저주와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남조선에서 벌어진 한해동안의 사태는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기생하는 매국노들이 권력을 쥐고있는 한 북남관계가 개선발전될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였다. 그런것만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리명박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한다.
북과 남이 민족앞에 서약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립장과 자세는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바라는가 아니면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가를 가르는 척도이다. 따라서 10.4선언은 리행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문건이 아니다. 더우기 선임자가 서명했다고 해서 제멋대로 외면하고 부정한다면 앞으로도 북남관계는 개선될수 없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면서 친미사대,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리명박역도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날은 멀지 않았다. 시간이 그것을 증명해줄것이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