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11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도덕적저렬성의 극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10월 31일 당시 일본방위성의 항공막료장 다모가미가 일본의 침략력사를 완전히 외곡한 그 무슨 《론문》이라는것을 공개하였다. 이자는 여기에서 조선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지배는 《조약에 기초한것》이였다느니,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은 침략국이 아니였다.》느니, 일본이 침략국가였다는것은 《루명》이라느니, 과거 조선반도통치는 《정당하였다.》느니 뭐니 하는 요설들을 늘어놓았다. 정신이 나간자의 넉두리라고 해야 할것이다. 다모가미가 이따위 파렴치한 력사외곡행위로 자기를 《애국자》로 둔갑시켜보려고 한것 같은데 오산이다. 오히려 자기의 무지막지함과 신파쑈분자, 국수주의자로서의 정체만을 드러내보여주었을뿐이다.
일본은 지난날 우리 나라를 총칼로 강점하고 전쟁의 방법으로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한 전범국가이다. 일제가 20세기초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를 실현하기 위해 총포로 궁성을 포위한 다음 위협공갈의 방법으로 조약 아닌 《조약》을 날조하여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근 반세기동안 잔악한 파쑈폭압통치를 실시하였다는것은 세상이 공인하고있다. 다모가미가 일본이 《전쟁에 말려든 피해자》라고 하였는데 그것도 사실과 전혀 다른 억지주장이다. 1930년대 중엽 일본에서는 자금난, 원료난 등으로 경제위기가 격화되고 계급적모순이 첨예화되였다. 그로부터의 출로를 정치체제의 파쑈화와 해외침략에서 찾은 일제는 세계정복을 꿈꾼 서방의 파쑈세력과 짜고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전쟁을 단행하였다. 일제는 전쟁에 《말려든것》이 아니라 자기의 침략적리해관계에 따라 전쟁을 목적의식적으로 도발한 전범자이며 《피해자》가 아니라 수많은 우리 인민들을 비롯한 아시아인민들을 야수적으로 죽이는 등 전대미문의 살륙과 파괴, 략탈만행을 일삼은 세계에 흔치 않은 가해자이고 반인륜적범죄자이다. 력사적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다모가미가 황당무계한 궤변들을 늘어놓은것을 보면 일본군국주의광신자들의 철면피성과 도덕적저렬성이 어느 정도인가를 잘 알수 있다.
사실이 그렇다.보도된바와 같이 얼마전 일본에서 수십명의 국회의원들이 《야스구니진쟈》를 집단참배하였다. 한쪽에서는 수상이 공식적으로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튀여나오고있다. 다모가미는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군국주의열기에 물젖은자들중의 한 나부랭이에 불과할뿐이다.
이자가 공공연히 력사외곡나발을 불어대던 날 그와는 대조적으로 유엔인권리사회가 보고서를 발표하여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군이 감행한 성노예범죄에 대해 사죄할것을 일본당국에 요구하였다. 유엔인권리사회는 보고서에서 일본정부가 아직까지 일본군《위안부》강제동원사실을 인정하지 않고있는데 대해 비난하고 일본이 성노예범죄에 대한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세계의 민심을 대변한것이다. 성노예범죄는 일제가 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아시아나라들에로 침략을 확대할 때 저지른 수많은 범죄중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날 일제의 침략의 발길이 가닿은 아시아나라들의 모든 곳에 그들의 천인공노할 범죄때문에 무덤도 없이 황야와 계곡에 묻힌 해당 나라 인민들의 원한이 사무쳐있다. 다모가미의 궤변은 그들의 령혼에 재를 뿌리는것과 같은것이다.
다모가미의 거꾸로 된 력사관이 결코 그자신에게만 한한것이 아니라는데 더욱 큰 문제가 있다. 이번에 그는 과거 다른 나라들에 대한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하고 현행헌법에 의한 《집단적자위권》행사금지와 《공격무기》보유의 금지도 해제해야 한다고 망발하였다. 이것은 과거범죄를 부정, 외곡하고 그 진상을 덮어보려고 비렬하게 책동해온 일본집권계층의 체질적인 철면피성과 도덕적저렬성에서 싹트고 자라난 군국주의, 복수주의의 위험한 발현이 아닐수 없다. 웃물이 맑아야 아래물도 맑다고 수상인 아소가 얼마전 일제의 야심적인 침략정책, 《대동아공영권》야망의 산물인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묘사한것과 련관시켜보면 아소와 다모가미의 력사관이 대동소이하다는것을 알수 있다.
다모가미의 력사외곡론문이 일본에서 진행된 어느 한 현상응모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받은 사실은 일본에서 력사외곡풍조, 군국주의조류가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고있는가를 명백히 시사해준다. 다모가미가 퇴직령을 받은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일본은 《침략국가가 아니》라고 고집하고 《전후교육에 의한 침략국가라는 속박이 국민들의 자신심을 잃게 하는 동시에 〈자위관〉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독자적인 력사관》을 계속 주장하겠다고 망발한것은 그만이 아니라 일본사회가 군국주의독소에 깊숙이 중독되여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다모가미의 망동은 과거범죄력사를 한사코 부정, 외곡하고 그 진상을 흑막속에 묻어두려는 일본집권계층의 행동을 그대로 본딴것으로서 그들이야말로 도덕성과 진실성을 완전히 상실한 무뢰한들이라는것을 립증해줄뿐이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성근하게 씻는것은 초보적인 도덕이고 마땅한 책임이다. 하지만 일본반동들은 과거범죄에 대해 인정은커녕 부정, 외곡하며 덮어버리려 하다 못해 력사를 거꾸로 되돌려세우려 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이러한 책동은 우리 인민은 물론 지난날 일제의 침략을 당하고 고통을 겪은 아시아나라 인민들의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오늘의 민심을 똑바로 보아야 하며 군국주의부활야심으로 달아오른 머리를 식히고 리성있게 처신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