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1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당국의 반공화국대결광증에 야당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까지 합세해나서고있다.
지난 11월 5일 민주당 역원회라는데서 이 당소속 랍치문제대책본부는 《랍치 및 핵문제》해결을 위한 일본의 독자적인 《테로지원국가지정》 등을 기둥으로 하는 《대북추가경제제재안》의 원안이라는것을 승인하였다.
한편 수상직에 있다가 밀려난 아베도 미국의 《대북테로지원국지정해제는 실책》이라느니, 《압력에 중점을 둔 대화와 압력만이 랍치와 핵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느니 뭐니 하고 줴쳐대였다.
이를 통해 시야가 좁고 정치적식견이 무디며 속이 트이지 못하기는 일본의 여당이나 야당이나 같고같다는것을 알수 있다. 정권탈취를 위해 옥신각신, 아웅다웅하며 싸움질이던 일본의 여야정치세력이 언제 그랬던가싶게 반공화국대결을 고취하는 쌍나발을 불어대는것을 보면 역시 다리부러진 노루 한곬으로 모인다는 조선속담 그른데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그렇다치고 우리는 일본반동들이 반공화국대결자세를 보다 악랄하게 추구하고있는데 대하여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일본이 《랍치문제》를 걸고 그 무슨 독자적인 《테로지원국지정》이요 《추가경제제재》요 하고 두팔 걷고 나서는것은 우리 공화국을 기어코 압살해버리려는 더러운 흉계의 직접적발로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확실하다.
일본의 고집대로 그 무엇인가 재검토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면 일본으로서는 상대측의 감정을 될수록 자극시키지 않는 방향에서 신뢰의 분위기부터 마련하는 성근한 자세를 취하여야 할것이였다.
그러나 일본반동들은 사태가 어떻게 번져질것이라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강도높은 제재》요, 《집단적제재》요 뭐요 하면서 우리를 최대로 자극시킴으로써 오히려 문제해결의 차단봉을 스스로가 내리는 자가당착적이며 심히 모순되는 행동을 하였다.
《랍치문제》해결을 통한 《인도주의문제해결론》도 그렇다.
고유한 의미에서 《랍치문제》라고 할 때 과거 일본이 조선에서 강제련행, 랍치하여간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과 일본군《위안부》로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한 20만명의 조선녀성들에 대한 운명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해결되여야 한다.
시간이 흘렀다고 하여 일본에 의하여 저질러진 특대형반인륜범죄를 뒤전에 미루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국제법에도 특대형반인륜범죄에는 시효를 적용하지 않게 되여있다.
그런데 일본은 만사람의 저주와 규탄을 받아야 할 저들의 대규모랍치범죄는 당반우에 올려놓고 과거 일제의 최대의 피해자인 우리를 걸고들며 삿대질하고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문제해결을 진정으로 바라는 립장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현실은 일본반동들이 반공화국대결광증에 리성을 잃고 푼수없이 날뛰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로 하여 지금 조일관계는 최악의 위기국면에로 치닫고있다.
까놓고 말해서 일본이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놀음을 벌린다고 해서 우리의 살 길이 막히는것도 아니다. 우리는 벌써 오래전에 사회주의자립경제를 건설해놓았다.
일본이 무슨짓을 하든 우리에게는 우리대로의 생활방식이 있으며 살아갈 방도가 있다. 그 누구의 목을 조여보려는 일본반동들의 시대착오적인 책동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일적개심만을 더욱 증가시킬뿐이다.
일본반동들은 조일관계를 최악의 위기국면에로 몰아간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조일관계를 고의적으로 악화시키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일감정을 증폭시킨 일본반동들의 망동을 력사는 반드시 심판하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