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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설은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자면 모든 민족성원들이 참된 동족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참된 동족의식은 자기 민족을 우선시하면서 모든 문제를 민족리익의 견지에서 풀어나가려는 자주적인 사상감정이다.
외세에 의하여 분렬의 고통과 불행을 겪고있고 민족의 운명을 위협당하고있는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동족의식을 높이 발휘하는것은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참된 동족의식은 민족을 강하게 하는 사상적원천이다.
동족의식을 높이 발휘하는 사람은 외세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외세가 아무리 압력을 가해도 그에 개의치 않고 자기 동족과 굳건히 손잡고나가게 된다. 참다운 동족의식이야말로 자주권확립의 열쇠이며 민족운명개척의 힘이다.
참된 동족의식은 민족애의 힘으로 북과 남의 단합과 통일을 이룩하려는 애국애족의 사상감정이다.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은 비록 갈라져살지만 피를 나눈 동족으로서 하나의 민족성, 민족적감정으로 통하고있다.
참된 동족의식은 민족성원들이 비록 사상과 주의주장은 달라도 하나의 민족, 하나의 겨레로서 민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앞세우고 그 힘으로 모든 견해상차이를 극복해나가도록 하며 모든 민족성원들이 불타는 조국애, 민족애를 안고 애국의 열정을 다해 통일위업에 헌신하도록 떠밀어준다.
모든 조선사람들은 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뛰여넘어 민족최고의 리익을 실현하기 위해 몸바쳐나서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온 겨레는 누구나 참다운 동족의식을 가지고 민족공조로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