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죄는 지은데로 가기 마련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리명박패당이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륙로통행을 엄격히 제한, 차단한 우리측의 조치에 대해 잡소리를 줴치고있다. 최근 《통일부》대변인은 《북의 조치는 남북간 합의에 어긋난다》느니, 《즉각 철회해야 한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청와대》대변인도 같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말하자면 북남사이의 합의를 저들이 지키고 우리측이 위반했다는것이다. 도적이 매를 든다는 속담 그대로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런 말을 했다면 혹시 잘 몰라서 그랬다고 스쳐지날수도 있다. 그러나 남조선에서 북남관계문제를 전담한다는 《통일부》와 《정권의 중추》라는 《청와대》의 대변인들이 얼굴 한번 붉히지 않고 이런 거짓말을 한것만큼 그에 대해 시비를 가리지 않을수 없다.
알려진것처럼 북남사이에 합의된 문건들은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것은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들에서 마련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다.
실제로 6.15공동선언이 발표된후 북남관계는 화해와 협력의 궤도를 따라 자주통일을 향해 줄기차게 전진해왔다.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경이적사변들이 련이어 창조되는 속에서 지난해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이 채택되고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그 리행을 위한 협력사업이 급속히 추진되였다. 이 모든것이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성의있는 노력의 산물이라는것을 누가 감히 부정하겠는가.
우리는 올해 2월에 등장한 남조선의 새 《정권》도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할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리명박은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외면하고 부정하면서 《비핵, 개방, 3000》을 《대북정책》으로 내들고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했다. 《우리 민족끼리》를 《배타적민족주의》로 규정한것도 화해와 협력, 자주통일의 길을 따라 전진하는 6.15시대를 《잃어버린 10년》으로 모독한것도 다름아닌 리명박패당이다. 《북핵기지선제타격》폭언이 《국회》에서 튀여나오고 그를 위한 첨단장비들의 구입과 북침각본들의 수정, 보충에 박차가 가해졌으며 대규모의 북침핵전쟁연습들이 련이어 강행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지향하는 진보통일세력을 말살하기 위한 《친북세력척결》광풍이 남녘땅을 휩쓸었으며 당국의 묵인과 비호밑에 극우보수단체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가 확대된것을 비롯하여 북남공동선언들을 위반한 괴뢰들의 죄행을 일일이 꼽자면 끝이 없다. 국제회의들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지하는 문건이 채택되지 못하게 막후공작을 한것이 도대체 누구인가. 그래 이 모든것이 과연 북남사이의 합의를 지킨것이란 말인가. 창녀의 절개자랑과 같은 그따위 넉두리는 차라리 하지 않는것만 못하다.
리명박패당이 북남공동선언들을 부정하고 그 리행을 반대하는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망동을 할 때마다 우리는 알아들을만큼 충고도 하고 경고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듭되는 충고와 경고를 무시했다. 이번에 우리측이 중대조치를 취한다는것을 남측에 미리 통고했을 때에도 해내외동포들은 리명박패당에게 북남관계를 악화시킨데 대해 사죄하고 시정할 시간을 준것이라고 하면서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바꾸라고 강력히 들이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적패당은 거덜이 난 《대북정책》에 《상생, 공영》의 간판을 씌워 이른바 《토론회》라는것을 벌리면서 《대북정책을 바꾸지 않겠다》고 엇드레질했다. 심지어 리명박역도는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측을 걸고들며 《북이 자세를 바꾸기를 기다리고있다》느니, 《기다리는것도 전략》이라느니 하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 사태는 미국행각기간 《자유민주주의체제하에서 통일하는것이 최후의 목표》라고 떠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은 미국에 예속된 남조선의 식민지통치체제를 우리 공화국에까지 연장하겠다는것으로서 전쟁선언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동족대결책동이 우리측으로 하여금 미리 통고한대로 중대조치를 취하도록 떠밀었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때문에 해내외동포들은 북남관계를 파탄에로 몰아간 리명박패당을 저주규탄하고있다. 괴뢰통치집단내부에서도 현재의 《대북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나오고있다.
한다면 하고 안한다면 안하는 우리 공화국의 기질을 모르고 북남대결에 열을 올리다가 안팎으로 두드려맞게 된 괴뢰들은 메사하면 투덜거리기라도 한다는 격으로 우리측을 걸고드는 망발을 줴치고있는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북남관계를 지금보다 더한 파국에로 몰아넣으려는 저들의 반통일적정체를 만천하에 더욱더 드러내보일뿐이다. 죄는 지은데로 가기 마련이다. 리명박패당은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죄행을 가리우고 내외여론을 오도해보려는 너절한 흉계를 버려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