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무엇을 노린 <보고서>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호전세력들이 전쟁열에 들떠 조미적대관계를 극단적인 대결국면에로 몰아가기 위해 발광적으로 책동하고있다. 그들의 이러한 책동은 얼마 안있어 미국에 새로운 정권이 서게 되는것을 계기로 더욱 악랄해지고있어 우리의 커다란 경계심을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미국회가 제출한 《핵 및 생화학테로방지와 관련한 보고서》내용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미국회 하원 무소속위원회는 그 무슨 《보고서》라는데서 다음기 오바마정부가 《북조선의 핵무기개발》을 저지시키기 위해 군사적조치를 포함하여 직접행동도 배제하지 않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 리유로 앞으로 5년동안에 핵 또는 생화학무기, 재래식무기를 리용한 《테로공격》발생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응력이 낮아지고있다고 하면서 때문에 미국은 그에 대한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보고서》의 론리는 우리 나라에 의해 앞으로 새로운 《테로행위》가 일어날수 있기때문에 그에 대처한 사전조치를 취해나가는것을 다음기 미행정부가 최중요군사적과제로 내세워야 한다는것이다. 이것은 두말할것 없이 대조선군사적강경정책을 보다 강화하려는 미호전세력들의 기도를 그대로 드러내놓은것이다.
그들은 뚱딴지같은 우리 나라의 《테로위협》설로 현대적무력을 증강하고 나아가서 침략적군사행동을 보다 적극화하는 등 힘에 의한 지배주의정책을 합리화하려 하고있다. 최근 미국이 우리 나라의 《미싸일위협》을 떠들면서 요격미싸일시험발사를 또다시 강행한 사실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미호전세력들이 떠드는 우리 나라의 《군사적위협》은 완전히 허구이며 저들의 대조선침략정책과 반동적인 《반테로전》을 정당화하기 위한 궤변이다. 현실이 보여주는것처럼 새 세기에 들어와 미호전세력들이 우리 나라의 《군사적위협》에 대해 굉장히 떠들며 소동을 피웠지만 우리 나라에 의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조성되였거나 또 그들의 동맹국들이 피해를 본것이 전혀 없다. 반대로 우리 나라의 그 무슨 《위협》에 의한 자국의 《안전우려》를 떠드는 미국은 새로운 핵무기를 비롯한 현대적무기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여러차례의 침략전쟁을 벌려 주권국가들을 사정없이 짓뭉개버렸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미호전세력들은 세계면전에서 우리 나라의 있지도 않는 《군사적위협》을 계속 떠들면서 우리에 의해 마치도 그 어떤 《불안정한 사태》가 일어날것처럼 여론을 오도해나서고있다. 그 리면에는 조미적대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을 도발하려는 위험기도가 깔려있다. 미호전세력들은 전후 수십년동안 우리 나라의 《군사적위협》과 《남침》설을 퍼뜨리며 전쟁위험을 조성하면서 조선침략준비를 다그쳐왔다. 그것은 새 세기에 들어와서 우리 나라에 의한 그 무슨 《테로발생대처》의 구실밑에 새로운 양상을 띠고 보다 악랄해지고있다.
대화는 정세의 완화를 가져올수 있지만 긴장격화는 조미적대관계를 군사적충돌계선으로 이끌어갈뿐이다. 지금까지 계속된 조미대화와 6자회담은 대결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미국이 대화의 막뒤에서 힘으로 우리를 어째보려는것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이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압살정책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을 자위적국방력강화에로 더욱 떠미는 결과만을 가져올것이다. 앞으로 조미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미호전세력들이 대조선적대시압살기도를 버리지 않고 지금처럼 조미대결관계를 극한점으로 몰아간다면 미국에 불리한 정세만이 조성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