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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뻔뻔스러운 <대화>타령》
(평양 12월 26일발 조선중앙통신)26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뻔뻔스러운 <대화>타령》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난 22일 남조선집권자가 《청와대만찬》에 불러들인 심복들앞에서 북남관계악화와 관련하여 《북에 더 문제가 있》다느니,《진심으로 머리를 맞댈 날이 있을것》이라느니 하고 떠들었다. 23일에는 《통일부》대변인이 《북이 남북관계악화의 책임을 우리쪽에 돌리고있다》고 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급에서도 대화할 의향이 있》으니 《대화제의에 조속히 응》하라고 줴쳤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들과 《한나라당》패들도 극성스레 《대화》타령을 불어댔다.

그들의 《대화》타령을 쥐여짜면 우리때문에 북남대화가 중단되고 북남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있다는것이다. 도적이 매를 든다는 속담 그대로이다.

북남대화의 목적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을 실현하는데 있다. 실제로 6.15후 활발히 진행된 여러 갈래의 북남대화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의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구현한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도 북남대화를 통해 마련되였다.

온 민족이 조국통일의 리정표로 받아들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립장과 태도는 대화를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 따라서 누구든지 북남대화를 바란다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며 그 리행의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그런데 리명박은 어떻게 했는가.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의 길을 밝힌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면서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비핵, 개방, 3,000》따위를 《대북정책》으로 내들고 동족대결에 미쳐날뛰였다. 리명박은 이렇게 대화상대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내버리며 북남대화를 파괴하였다. 북남대화파괴의 장본인이 이제 와서 《대화》를 부르짖는것은 뻔뻔스러운 말장난에 불과하다.

북남대화가 재개되자면 최소한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부터 철회되여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일방적주장이 아니다. 남조선인민들과 해외동포들이 그렇게 주장하고있다. 남조선집권층내부에서도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최근 남조선의 통일문제전문가 134명이 《남북간의 극한적대립상황은 현 정부의 대북강경책에 책임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대북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리명박에게 보낸것은 그 단적인 실례이다.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철회하라는것이 바로 오늘의 민심이다.

그러나 리명박은 민심에 역행하여 《대북정책은 고칠것이 없다》느니, 《기다리는것도 전략》이라느니 하고 떠들다 못해 이른바 《급변사태》와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불어대며 북침전쟁도발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역도의 지령에 따라 괴뢰국무총리가 군사분계선의 전연지대를 돌아치며 대결의식을 고취할 때 《한나라당》것들은 《국회》에서 반공화국삐라살포단체들에 막대한 자금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날치고 《국방부》장관은 사병들속에 《주적관》을 주입시키기 위한 《리념전쟁》을 선포하는 망동도 서슴지 않았다. 도대체 이것을 북남대화를 위한것으로 볼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리명박패당이 바라는것은 북남대화도 관계개선도 아니다. 그들의 속심은 대화중단의 책임을 넘겨씌우는 방법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을 자극하여 북남관계를 더욱더 악화시키며 그것을 구실로 진보통일세력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여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수습하자는것이다. 그들이 마치 북남대화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대화》타령을 늘어놓으며 여론을 오도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얼마나 비렬한 술책인가.

그러나 그따위 얄팍한 오그랑수가 오늘의 밝은 세상에서 통할수는 없다. 그것은 오히려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을 바라는 겨레를 우롱모독하는 범죄행위로서 리명박패당이 민족앞에 쌓은 죄악우에 또하나의 죄악을 첨가한것으로 될뿐이다.

리명박패당이 진정으로 북남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죄악을 민족앞에 사죄하고 동족대결의 《대북정책》을 철회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리행립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그러한 실천적조치가 없이 속에도 없는 《대화》타령을 늘어놓으며 동족대결책동에 매달린다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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