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수표
(평양 1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34(1945)년 12월 어느날 저녁 숙소에서 청진녀자중학교(당시) 학생들을 만나주시였다.
자기들의 학교를 몸소 찾으시였던 백두산녀장군을 몸가까이 뵙고싶어 찾아왔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신 녀사께서는 매 학생들의 가정형편과 학습정형에 대해서도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계속하여 녀사께서는 학생들은 새 조국건설의 역군이 되기 위하여 무엇보다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일깨워주시면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학습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시였다.
그이의 소탈하신 품성에 어려움마저 잊은 학생들은 김정숙동지를 모시고 사진을 찍고싶은 소원을 말씀드리였다.
녀사께서는 그들의 절절한 마음을 헤아리시고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일요일에 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너무 기뻐 환성을 올리던 학생들이 또다시 저저마다 기념수표를 해주실것을 간청하자 녀사께서는 믿음어린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시며 수첩들에 활달하신 필체로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새 조선의 참된 딸이 되라!
1945년 12월 8일
김 정 숙》
학생들은 자기들의 수첩에 씌여진 귀중한 글발을 해방된 조국의 미래인 새 세대들이 깊이 간직하여야 할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받아안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