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위기모면을 위한 독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도적이 제발저려한다는 말이 있다. 자기의 뒤가 켕겨 제 잘못을 남에게 넘겨씌우는 뻔뻔스러운자들을 비꼬는 말이다. 리명박이 바로 그렇게 놀아대고있다.
그는 얼마전에 이른바 《국정연설》이란데서 우리 공화국을 걸고들며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구태를 벗어야 한다》느니, 《협력의 자세로 나와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줴쳤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망발이 아닐수 없다.
《남남갈등》 즉 남조선사회의 갈등은 그 누구의 부추김때문에 생기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남조선사회의 구조적모순이 낳은 필연적산물이다. 약육강식의 승냥이법칙이 지배하는 남조선사회의 사상적기초는 개인주의이다. 결국 남조선에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간의 갈등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그 《남남갈등》을 심화시키는 장본인이 다름아닌 리명박이다. 몇가지 실례를 들어보자.
리명박은 지금도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는 한편 그 리행을 위해 활동하는 진보통일세력을 닥치는대로 탄압하고있다. 심지어 《뉴 라이트》간판을 건 각양각색의 보수단체들에 막대한 자금을 대주며 진보통일세력과의 대결에로 내몰고있다. 결과 남조선에서는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바라는 진보통일세력과 그를 거세말살하려는 극우보수세력사이의 갈등이 첨예화되고있다.
최근 남조선에서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번져가는 《사회량극화현상》도 그렇다. 《대통령선거》때에 리명박은 《경제살리기》, 《서민을 위한 정치》라는 달콤한 말로 민심을 유혹했다. 그러나 집권후에는 《강부자정부》를 꾸리고 절대다수 로동자, 농민들의 피땀을 짜내여 극소수 특권층의 배를 불려주고있다. 이 반인민적악정에 의해 가뜩이나 허약한 경제가 더 엉망진창이 되고 빈부격차가 아득히 벌어지면서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갈라진 남조선사회의 갈등이 보다 표면화되고있다.
여야간의 갈등은 또 어떠한가. 얼마전에는 《민의의 전당》이라는 괴뢰국회가 격전장으로 화하였다. 남조선미국《자유무역협정비준동의안》을 상정하려는 여당과 그를 막아나서는 야당사이의 싸움에 망치와 전기톱까지 등장했다. 오죽하면 세계의 주요언론들이 《몸싸움은 남조선정치의 고질병》, 《남조선식싸움판민주주의의 특성》이라고 야유, 조소했겠는가. 이처럼 온 세계가 비웃는 《국회폭력사태》도 리명박이 《한나라당》을 악법들의 날치기처리에로 부추김으로써 빚어졌다.
어디 그뿐인가. 여당인 《한나라당》도 《친리파》, 《친박파》로 갈라져 치렬한 개싸움을 벌리고있다. 이런 《남남갈등》을 일일이 꼽자면 끝이 없다.
이와 같이 남조선에서 산생되는 모든 갈등은 사회의 구조적모순에 근원이 있으며 리명박역도에 의해 더욱 심화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 누가 《남남갈등》을 부추기는듯이 떠벌이는것은 도적이 매를 든다는 속담 그대로이다.
역도가 《구태를 벗어야 한다》, 《협력의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떠든것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구태를 벗어야 할 당사자는 리명박이다. 그가 《대북정책》으로 내든 《비핵, 개방, 3000》에 동족을 해치려는 독이 들어있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사태는 《북핵기지선제타격》을 부르짖는 졸개들의 등을 두드려주다 못해 제가 직접 나서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이 《궁극적목표》라고 공공연히 떠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6.15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가 전면파탄되고 뒤로 후퇴하고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역도는 온 겨레가 규탄하는 《대북정책》에 《상생, 공영》의 상표를 붙여 내돌리면서 계속 동족대결의 길로 질주하고있다. 따라서 역도가 동족대결의 구태를 벗지 않는 한 북남관계가 개선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하다면 역도가 《남남갈등》이니, 《구태》니, 《협력의 자세》니 하고 떠든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저들의 반인민적이고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범죄행위가 초래한 심각한 통치위기의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수법으로 사태를 수습해보자는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동족대결에 미쳐날뛰는 자기의 반역적정체를 여실히 드러낼뿐이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제 잘못을 인정하기를 죽기보다 더 싫어하는 시정배,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반역자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남갈등》은 물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도 해소될수 없다. 그런것만큼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사대와 파쑈, 반통일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역적패당을 송두리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