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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미꾸라지의 룡꿈》-독도침략게임 판매
(평양 1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2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미꾸라지의 룡꿈》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꾸라지의 룡꿈이라는 말이 있다. 지난날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맛본 식민지지배자의 희열을 어느 한시도 잊지 않고 21세기에는 기어이 해묵은 재침야망을 실현하려고 망상하고있는 일본에 꼭 들어맞는 격언이다.

오늘 일본의 재침야망이 얼마나 집요한가는 그들생활의 한 세부를 들춰보아도 잘 알수 있다.

2005년부터 일본에서는 독도침략을 줄거리로 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게임이 만들어져 대대적으로 판매되였다. 일본인들이 일장기를 날리며 우리 나라의 고유한 령토인 독도에 뻐젓이 상륙한다. 남의 나라 땅에 불법침입한 강도배들은 주인들의 응당한 반격을 받게 된다. 그러자 일본《자위대》는 《자국민보호》와 《령토수호》를 주장하며 특수부대를 급파하여 독도를 기습점령한다.…

한갖 놀음으로만 보고 스쳐지나버릴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있는 독도강탈사상선동물이다. 여기에는 독도강탈을 추구하는 일본의 야망이 그대로 비껴있다.

왜 그렇게 볼수 있는가.

우선 이 게임을 제작한 일본의 해당 단체가 극우익세력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있는 점이다. 군국주의부활을 최종목표로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미쳐날뛰고있는 극우익세력들의 마수가 깊숙이 뻗쳐있는것으로 하여 이 단체에서 제작되고있는 게임은 대부분 극우익적인 경향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수상이 《야스구니진쟈》를 참배하여 국제적인 물의를 일으키자 이 단체는 그것을 정당화하는 식의 게임을 내놓아 대대적으로 판매하였다. 《자위대》의 해외파견문제가 위헌이라고 하며 사회적여론이 들끓을 때에는 일본이 세계각국의 분쟁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는 내용의 게임을 제꺽 만들어 내돌렸다. 한마디로 말하여 일본의 극우익세력은 현실에서 실현불가능한 문제, 감히 입밖에 내뱉지 못하는 주장들, 보다 정확히는 저들의 군국주의야욕을 게임을 통해 대중속에 전파시키려 하고있는것이다. 독도강탈을 주제로 한 게임이 만들어진것도 그 한고리이다.

이 게임의 대대적인 판매에도 일본의 집요한 재침야망이 그대로 비껴있다. 게임은 일본사람들의 생활과 뗄수 없는 한 부분으로 되고있다. 특히 청소년들속에서 그 광증은 극도에 달하고있다. 게임에 미쳐 여러달동안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은둔형》들이 많아 사회의 큰 우환거리로 되고있는 형편이다. 살인을 주제로 한 게임에서 야수적인 충동을 받은 청소년들이 사고가 삐뚤어져 정거장과 식당, 도로 등에서 대낮에 흉기로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함으로써 경악을 자아내고있는 사실들은 불순한 게임의 해독성을 알수 있게 한다. 일본의 극우익세력들은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돌린것이다.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독도강탈을 비롯한 군국주의를 주제로 하는 게임들을 들이먹여 그들의 의식을 군국주의독소로 마비시키고 저들의 재침야망실현의 돌격대로 써먹자는것이 극우익세력이 노리는 기본목적이다.

특히 세계게임시장의 적지 않은 몫을 차지하고있는 일본게임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극우익적경향의 게임이 내포하고있는 위험성은 수수방관할수 없는 일이다. 결국 일본반동들은 게임시장을 저들의 후안무치한 《독도령유권》을 설교하는 《연단》으로 만들어 독도강탈의 보다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고 꾀하고있는것이다.

원래 앞잡이들을 내세워 저들이 추구하는 목적에 대해 여론화시키고 그에 대한 거부반응을 가늠해보면서 모략적인 수법으로 사람들의 각성을 무디게 하여 나중에는 그를 현실적인것으로 만드는것은 일본반동들의 상투적인 교활한 수법이다. 몇해전 미국의 한 언론인이 20년전만 해도 일본국민의 절반정도가 《자위대》의 정규화는 위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80%가 《자위대》를 정규군으로 인정할 정도로 여론의 보수화가 매우 심각하다고 비평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이러한 방법으로 지금 일본은 우리 민족의 살점과 같은 독도를 《제땅》이라고 우겨대며 그를 강탈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게임뿐아니라 파급력이 매우 큰 영화와 연극 등 모든 문화선전수단들을 계통적으로 우익화하고 그것을 저들의 침략야망실현에 리용하여왔다. 그의 적극적이며 믿음직한 후원자는 일본의 정계와 재계, 군부를 틀어쥐고있는 극우익세력들이다. 결과 오늘에 와서 《아시아의 맹주》가 되려는 섬나라의 위험한 군국주의독기는 인간생활에서 공기처럼 접촉하는 문화생활의 요소마다에 서려있다. 독도강탈을 주제로 하는 영화와 연극들이 련이어 출품되고 인기있는 배우들이 주역을 수행함으로써 화제거리로 되고있다. 가요, 소설 등 문화의 모든 분야에 우경화의 검은 그림자가 비껴들고있다. 지어 일본은 해외에 수출하는 전자매체들에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것을 빼놓을수 없는 하나의 의무사항처럼 되게 하고있다.

문화분야의 우경화는 사회의 우경화, 반동화를 가져오기마련이다. 일본에서 최근년간 독도를 《제땅》이라고 생떼를 쓰는 망언들이 지난 시기보다 도수높게 튀여나오고 그러한 주장들이 교과서해설문들에 서술된것, 10개의 나라 언어로 세계에 배포되고있는것 등 《독도령유권》기정사실화를 노린 움직임들이 우익단체의 범위를 벗어나 정부의 직접적인 관여하에 로골적으로 벌어지고있는 현실은 그를 웅변적으로 실증해준다.

꼬불딱거리며 기는 뱀도 꼬리가 앞서는것이 아니라 대가리가 앞서는 법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본사회의 우경화는 철저히 그를 관리운영하는 국가기구를 틀어쥐고있는 정계의 우경화에 그 근원이 있다. 하긴 《우익보수파》라는 명함장이 없이는 문턱을 넘어설수 없는 일본의 반동적인 정계에서 어떻게 다른것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하지만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을 하고있다. 일본은 미꾸라지의 룡꿈과 같은 허망한 군국주의꿈을 꾸지 말고 어지러운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 이것이 현명한 처사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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