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31일발 조선중앙통신)31일부 《로동신문》은 《<핵숨박곡질>을 그만두라》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핵군축》문제를 곧잘 입에 올리군 한다.
그러나 최근에 드러난 사실은 미국이 떠드는 《핵군축》타령의 허위, 기만성을 다시금 낱낱이 발가보이고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이 전한데 의하면 미국의 주요국제문제연구소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지난해 핵무기개발현대화에 최소한 524억US$를 지출하였다고 밝혔다. 이것은 미국이 《핵군축》의 병풍뒤에서 현대적인 핵무기개발과 증강책동을 강행하고있는 범죄적진상을 까밝혀주는 과학적증거이다.
앞에서는 마치도 세계평화와 《핵군축》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표방하는 미국이 뒤에 돌아앉아서는 그와는 판판 다르게 핵무기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퍼부으며 그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있는것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환멸과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핵무기가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려는것은 인류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념원이다.
오늘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반핵, 평화의 기치밑에 핵군축과 핵무기철페를 위하여 적극 투쟁하고있다. 핵군축은 시대적요구로, 하나의 국제적추세로 되고있다.
이에 역행하여 숱한 돈을 탕진하며 새로운 핵무기개발책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미국의 행동은 절대적인 핵우위를 차지하고 핵몽둥이를 휘둘러 인류에게 무서운 핵재난을 들씌우려는 범죄행위이며 평화에로 나아가는 현시대의 흐름에 배치되는 반평화적행위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 큰 핵무기고를 가지고있다. 세계적으로 중, 장거리미싸일 등 각종 대량살륙무기개발과 생산에 극성을 부리고있는 나라도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도처에 핵무기를 비롯한 수많은 대량살륙무기들을 배비하고 그것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위협공갈을 일삼고있다. 미국은 랭전이 종식된 오늘날에 와서 오히려 군비확장, 핵군비경쟁의 채찍을 더 세차게 휘두르고있다. 그들은 랭전의 종식과 함께 핵무력증강명분이 없어진 조건에서 이른바 《새로운 도전》에 대비한다는 명목하에 새로운 핵무기개발과 무력증강책동을 강화하고있다.
미국은 저들은 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마음 내키는대로 이것을 만들고싶으면 만들고 저것을 만들고싶으면 만들어내는 등 야심적인 핵정책을 강행하면서도 남들이 저들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억제력을 갖추는데 대해서는 《범죄》시하는가 하면 평화적핵활동을 터무니없이 《핵무기개발》로 몰아붙이며 왈가왈부하고있다. 지어는 핵선제공격기도까지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미국의 이러한 행동은 핵문제에서의 극심한 이중기준정책의 표현이며 오만성의 극치이다.
미국에 있어서 핵무기는 결코 치장물이나 전시품이 아니며 보신용도 아니다. 그것은 철두철미 전쟁용이며 세계정복수단이다. 그들이 핵무기를 소형화, 고도기술화하는것은 그것을 전쟁에 상용무기처럼 손쉽게 효과적으로 써먹기 위해서이다.
미국의 《핵군축》타령은 곧 뒤집어놓은 핵전쟁타령이다. 그들은 《핵군축》의 패쪽을 내흔들며 새로운 핵무기개발, 현대화책동을 다그치면서 딴장을 보려 하고있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미국의 음흉한 《핵숨박곡질》놀음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미국은 우리 나라를 핵공격대상으로 점찍어놓고 핵위협을 계속 가하고있다. 이로 하여 조선반도에는 핵전쟁위험이 항시적으로 존재하고있다. 미제에 의해 조선반도에서 어느 시각에 핵전쟁이 터질지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인민들의 생존권과 최고리익을 지키기 위해 군사적억제력을 튼튼히 갖추지 않을수 없다.
우리의 군사적억제력은 명실공히 자주권수호용이며 전쟁방지수단이다. 우리는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갈것이다.
미국은 대세를 똑바로 보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핵숨박곡질》을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