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3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어울리지 않는 <대화재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살인자가 조상한다는 말이 있다. 리명박이 노는 꼴을 두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최근에 그는 괴뢰적십자사 총재에게 《남북적십자대화를 재개》하라느니, 《주도권을 갖고 대화하길 희망한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얼굴 한번 붉히지 않고 이따위 수작질을 한 그의 철면피성에 혀를 차지 않을수 없다.
북남대화를 파탄시킨 장본인이 《적십자대화재개》를 운운하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알려진바와 같이 리명박이 집권하기전까지 북과 남은 상급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비롯한 여러갈래의 대화를 활발히 진행했다. 그 과정에 6.15공동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협력사업들이 힘있게 추진되고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한해에도 몇차례씩 상봉하는 등 삼천리강토에는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경이적사변들이 련이어 펼쳐졌다. 특히 두해전에 또다시 북남수뇌상봉이 진행되고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이 마련됨으로써 북남대화가 더욱 폭넓게 발전할수 있는 길이 열리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집권한 리명박이 《비핵, 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을 들고나와 《핵포기》와 《개혁, 개방》을 북남관계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북남대화를 모두 깨버렸다. 심지어 그는 《협상을 위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 《북이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남북대화를 5년간 안하는 한이 있더라도 북의 버릇을 고쳐놓겠다》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역도의 본을 따서 수하졸개들은 《북과 아무리 대화해봐야 소용없다》, 《남쪽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대화무용론》을 제창하다 못해 《북과 대화하다가는 지난 10년을 다시 되풀이할수 있다》, 《<대북무시, 외면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대화의 문을 닫아매고 군사연습, 삐라살포 등으로 북을 압박해야 한다》는따위의 《대북전략비밀문건》까지 꾸며냈다. 리명박패당이 북남대화를 부정하고 파탄시킨 이런 실례는 얼마든지 더 들수 있다. 오죽하면 남조선언론들이 《대화를 기피하는 리명박정부의 사고가 오늘의 남북관계악화를 가져왔다》고 비난하겠는가. 이런판에 리명박이 《적십자대화재개》를 떠든것은 너무도 뻔뻔스럽다.
리명박에게 조금이나마 렴치가 있다면 《적십자대화재개》를 운운하기전에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데 대해 민족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기는커녕 협력으로는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다고 줴치면서 올해에 북남관계를 더 악화시킬 흉계를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대결선언에 따라 괴뢰군부호전광들은 군사적힘으로 역도의 《대북정책》을 뒤받침할것이라고 떠들면서 발광적인 북침전쟁소동으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때문에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리명박역적패당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것이라는 우리 혁명무력의 원칙적립장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인민들과 야당들은 물론 여당에서도 리명박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난이 비발치듯 쏟아지고있다. 특히 혈육과 만날 희망마저 잃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역도에 대한 원성은 하늘에 닿고있다. 이처럼 역도는 북남관계를 악화시킨 죄악으로 하여 안팎으로 몰리우고있다.
리명박이 렴치없이 《적십자대화재개》를 떠든 리유가 여기에 있다. 말하자면 《적십자대화재개》타령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 책임을 남에게 넘겨씌우고 자기에게 날아드는 분노의 화살을 막아보려는것이 그의 속심이다. 오늘의 밝은 세상에서 그런 오그랑수가 도대체 누구에게 통하겠는가.
리명박이 북남대화재개를 바라지 않고있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그가 북남대화재개를 바란다면 동족대결의 《비핵, 개방, 3000》을 꾸며낸 현인택을 남조선에서 북남관계문제를 주관하는 《통일부》장관으로 임명했겠는가. 그것이 북남대화의 문에 빗장을 지르기 위한 고의적인 술책이라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이렇게 해놓고 《적십자대화재개》를 떠드는것은 민심을 우롱하는 범죄행위이다.
사실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리명박은 북남대화재개문제를 통치위기수습을 위한 도구로 써먹으려 하고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의 교활한 정치협잡배가 권력을 쥐고있는 한 북남대화가 절대로 재개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그런것만큼 북남대화재개와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바라는 해내외동포들은 반리명박투쟁을 더욱 강화해나갈것이다.
리명박은 어울리지 않는 《대화재개》타령을 걷어치우고 인민들의 요구대로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는것이 좋을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