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4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대화>파괴자의 희떠운 노죽》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조선에서 《인도주의》의 너울을 쓴 또 하나의 불순한 반공화국광대극이 연출되고있다. 최근 리명박역도가 《적십자사》총재를 급작스레 《청와대》안방으로 불러들여 때아니게 북남적십자단체들사이의 그 무슨 《대화》문제를 꺼내들고 《주도적인 남북적십자대화재개》를 력설하였다.
등치고 배만지는 격의 교활한 처사가 아닐수 없다. 그것은 대결광신자만이 부릴수 있는 일종의 노죽이다.
도대체 리명박이 《대화》를 입에 올릴 그 무슨 자격이나 체면이 있는가. 역도가 협력으로는 북남관계가 개선될수 없다고 하면서 협력사업에마저 차단봉을 내린것이 언제인데 그 입술에 침도 마르기 전에 《대화》와 《협력》을 떠벌이고있으니 낯가죽이 두꺼워도 보통 두껍지 않다.
리명박역도가 《적십자대화재개》문제를 입에 올린것은 저들의 범죄행위만 되새겨줄뿐이다.
리명박역도가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후 《친북좌파정권》의 잔재를 청산한다고 하면서 아직 임기가 채 끝나지도 않은 이전 《적십자사》총재를 강제로 밀어내고 그자리에 악명높은 대결광신자를 들여앉힌것은 폭로된 사실이다. 그 이후의 사태는 다 알다싶이 리명박일당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 부정하고 북남사이의 인도주의사업에마저 반민족적인 전제조건을 내세운탓에 북남관계가 파국에로 치닫고 적십자사업도 전면 차단되고말았다.
오늘 6.15이후 계속되여오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과 그밖의 다른 모든 북남사이의 인도주의적사업들이 언제 있었던가싶게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현실은 적십자인도주의사업을 귀바퀴에서 성가시게 구는 모기새끼만치나 여기는 리명박일당의 비인간적정체를 여지없이 폭로해주고있다. 리명박일당이 적십자사업에 대해 생각한다면 북남대화의 문을 꽉 막아버리고 그 누구의 《인권문제》와 《개혁, 개방》을 운운하며 북남사이의 반목과 불신을 고조시키다 못해 《민간》의 탈을 쓴 어중이떠중이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부추기는것과 같은 악랄한 대결책동을 일삼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적십자대화》타령을 늘어놓고있으니 그 속내야 뻔하지 않은가.
지금 리명박패당의 시대착오적이며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은 총파산에 직면하였으며 반역도당은 헤여나올수 없는 심각한 통치위기에 몰리우고있다. 반역《정권》에 대한 비난은 각계각층 인민들과 야당들은 물론 집권층내부에서도 터져나오고있다.
바빠맞은 반역패당은 인도주의문제를 들고나옴으로써 저들에게 북남관계개선의지가 있는듯 한 냄새를 풍기고 사태를 파국에로 몰아간 책임에서 벗어나보려 하고있는것이다.리명박역도의 사고방식은 이처럼 좀되고 치사하다.
그따위 서푼짜리 기만술책이 어디에 통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꽃보자기를 씌운다고 두엄더미에서 꽃향기가 풍길수는 없다.
그들이 우리를 반대하는 대결소동을 악랄하게 벌리면서 《대화》를 표방하는것은 또 다른 대결광대극일뿐이다. 말로는 《대화》를 부르짖고 돌아앉아서는 북남대결과 전쟁도발에 미쳐날뛰는 리명박패당의 반역적정체는 이미 드러날대로 드러났다. 반역패당은 그 무엇으로도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리명박일당이 파국적위기에서 벗어나보려거든 서툰 광대극을 놀것이 아니라 동족대결정책을 당장 철회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