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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을 회피할수 없다》-《TV토론회》
(평양 2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북남관계파탄의 책임을 회피할수 없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민충이 쑥대에 올라간것 같다는 말이 있다. 남들이 비난하는줄도 모르고 기고만장해서 우쭐대는 모자라는 인간들을 비꼬는 말이다. 리명박이 지난 1월 30일 《원탁대화》의 간판을 건 《TV토론회》라는데서 바로 그렇게 쑥대에 오른 민충이처럼 푼수없이 놀아댔다. 그래서 TV로 방영된 《토론회》를 지켜본 사람들은 《대화와 토론보다 리명박의 일방적주장과 항변, 자화자찬만을 들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그만큼 《TV토론회》에서 한 그의 발언은 론할만한 가치도 없다. 그러나 그가 북남관계문제와 관련하여 사실을 외곡하는 망발들을 늘어놓은 조건에서 그에 대해 명백히 빠갤 필요가 있다.

리명박은 북남관계가 악화되고있는데 대해 《새삼스러운것은 아니》며 《김대중, 로무현정권때에도 초기 1년은 비슷한 관계가 유지됐다》고 씨벌였다. 이것은 북남관계를 더이상 수습할수 없는 파국상태에 빠뜨린 책임을 회피하려는 황당한 궤변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리명박의 선임자들의 집권시기 북남관계개선을 방해한 장본인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이다. 그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동족대결에 날뛰면서 《서해교전사건》, 《대북송금특검》따위의 적대적인 도발소동들을 일으킨 결과 북남관계가 우여곡절을 겪었다는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이러한 방해책동이 없었더라면 북남관계가 보다 순조롭게 발전했으리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문제는 그때 권력을 못쥔 상태에서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은 극우보수세력이 지금은 권력을 쥐고 북남관계를 고의적으로 악화시키고있는것이다. 바로 여기에 차이점이 있고 사태의 엄중성이 있다. 그런데도 리명박이 선임자들의 집권시기 북남관계개선에 제동을 건 극우보수세력의 죄악을 당반에 얹어놓고 북남관계악화가 《새삼스러운것은 아니》라고 하는것은 너무도 철면피하다. 원래 이따위 망발은 북남관계를 파탄시켰다는 내외여론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통일부》떨거지들이 고안해낸것이다. 명색이 그래도 《대통령》인데 옳고 그른것도 분간 못하고 주견도 없이 아래것들의 말을 졸졸 따라외우기가 창피하지도 않은가. 요컨대 리명박은 북남관계악화가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라는 궤변으로 저들의 죄악을 가리우며 나아가서 북남관계를 지금보다 더 악화시키려 하고있다.

그것은 리명박이 《남북관계는 대충 출발하면 깨진다》느니 《정당하게 출발》하는게 좋다느니 하는 말같지도 않은 수작을 줴친데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리명박의 집권전까지 북과 남은 《우리 민족끼리》를 핵으로 하는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에 따라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궤도에 올려세웠다. 그 나날에 반세기이상 끊어졌던 지맥과 혈맥을 잇는 경이적사변들이 련이어 펼쳐져 세상사람들을 놀래웠다. 이처럼 리명박의 집권전까지 북남관계는 《대충 출발》한것이 아니라 온 민족이 환영하고 유엔도 지지결의안을 채택한 북남공동선언들에 기초하여 전진해왔다. 그러했던 북남관계가 리명박이 북남공동선언들을 전면부정하고 동족대결의 《비핵, 개방, 3,000》을 《대북정책》으로 내듦으로써 깨졌다. 리명박이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는 길로 나왔더라면 북남관계가 계속 발전했으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때문에 온 겨레가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앞길을 가로막은 리명박을 저주하고있다. 이런 때에 역도는 세상 돌아가는 물정도 모르고 《대충 출발》이요 뭐요 하는 망발로 우리 민족은 물론 북남공동선언들을 지지하는 세계 광범한 인민들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까지 우롱모독했다.

《정당하게 출발》하는게 좋다고 떠든 역도에게 묻건대 《북핵기지선제타격》과 《급변사태》를 부르짖으며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에 미쳐날뛴것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그러한 동족대결책동으로 북남관계를 깬것이 과연 《정당하게 출발》하기 위한것이란말인가.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는데 그는 얼굴에 열처리를 한 모양이다. 그렇지 않다면야 북남관계를 깨버린 역도가 어떻게 얼굴 한번 붉히지 않고 《정당하게 출발》하는게 좋다고 떠들수 있는가. 이처럼 리명박은 북남관계를 지금보다 더한 파국상태에로 몰아넣으려는 속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리명박은 이날 《미북관계가 개선》되여야 《남북관계도 개선》된다는 소리도 했다. 얼마나 친미사대에 환장했으면 이따위 수작질을 했겠는가. 조미관계와 북남관계는 서로 다른 별개의 문제이다. 조미관계는 말그대로 우리 나라와 미국사이의 관계이지만 북남관계는 한피줄을 이은 동족끼리의 관계이다. 그런것만큼 조미관계가 개선되여야 북남관계가 개선된다는것은 성립될수 없는 궤변이다. 그것은 남조선이 미국의 식민지라는것을 세계의 면전에서 실토한것이나 다름없다. 역도가 기업이나 해먹던 주제에 권력을 잡고 우쭐거리며 어떤 후과를 초래하는지도 모르고 아무 소리나 망탕 줴친것을 보면 참으로 가련하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리명박이 저들의 《협조》가 있어야 조미관계가 개선된다는것을 《북이 알게 될것이고 또 알아야 한다》고 감히 삿대질을 한것이다. 무엄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대체 자주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우리 공화국을 제따위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함부로 훈시질인가. 더우기 리명박패당은 지금까지 조미관계개선에 제동을 걸기 위해 별의별 지랄을 다해왔다. 최근에도 그들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저들을 제껴놓고 우리 공화국과 관계를 개선할가봐 《북핵페기에서의 공조》요 뭐요 하고 비럭질하고있다. 이번에 역도가 속에도 없는 《협조》를 운운한것은 남조선언론들이 분석한바와 같이 미국의 새 행정부가 저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인 대북관계개선에 나서선 안된다》는 일종의 앙탈질이라고 할수 있다. 얼마나 너절한 친미사대매국노인가.

한마디로 말해서 역도는 《TV토론회》라는데서 북남관계를 더 악화시키지 못해 몸살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사대매국적근성을 남김없이 드러냈다.

이날 역도는 《조만간 대화의 길이 열릴것으로 생각한다》는 소리도 했는데 천만에 그것은 오뉴월 개꿈에 불과하다. 북남대화는 철두철미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위한것이다. 동족대결과 전쟁, 분렬을 추구하는 역도는 대화의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다. 우리 공화국에는 리명박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리명박이 진심으로 북남대화를 바란다면 지금까지 감행해온 대결과 전쟁, 분렬책동에 대해 민족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부터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전에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성명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에 천명되여있는바와 같이 더 무서운 철추와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차례질것이 없다. 리명박은 민족을 등지고 배반한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체험하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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