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군부호전세력들이 핵광증에서 여전히 깨여나지 못하고있다. 그 대표적인물이 현 미국방장관 게이쯔이다. 그는 여러 기회에 로후화된 미국의 핵무력을 현대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하면서 부쉬행정부시기부터 추진시켜온 《신뢰할만 한 대체 핵탄두계획》(RRW)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나섰다. 미군부호전세력들이 주장하는 《신뢰할만 한 대체 핵탄두계획》이란 미국이 보유하고있는 핵탄두들이 제작년대가 오래고 안전성을 담보할수 없는 조건에서 보다 믿음직하고 안전한 새로운형의 핵탄두들로 교체한다는것이다. 얼핏 듣기에는 그럴듯도 하지만 여기에는 도저히 스쳐지내보낼수 없는 핵야심이 깔려있다. 《신뢰할만 한 대체 핵탄두계획》의 실현을 통하여 미국이 노리는것은 핵무기의 현대화를 다그쳐 전략핵무력분야에서 다른 경쟁대상들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자는데 있다. 그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핵분야에서 독점적지위를 차지하고 그에 토대하여 세계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해나가려는것이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의 주요내용이다. 《핵을 가진자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핵교리밑에 미국은 1940년대에 첫 원자탄을 개발, 생산한 때로부터 오늘까지 대대적인 핵무력증강 및 확장의 길을 걸어왔다.
이 과정에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싸일핵탄두만 해도 5,400여개가 되고 그외에 세계 여러 지역에 보관하고있는 핵탄두만 해도 1만여개가 넘는 세계최대의 《핵갑부》로 등장하였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지금 미국의 군부호전세력들이 핵무기들을 보다 현대화하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다.
이것은 미국이 핵만능론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문제는 미국의 핵정책에 의해 세계가 싫든좋든 핵군비경쟁의 길로 나가고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핵무기를 당반우에 올려놓고 구경이나 하려고 개발한것이 아니다.
핵무기를 손에 쥔 순간부터 미국은 그것을 휘두르며 인류에게 엄중한 핵위협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탄을 투하하고 적대국가들에 대해 핵위협을 가한 미국의 포악성에 치를 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핵무력건설의 절박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구상에 드디여 핵군비경쟁의 시대가 도래하였던것이다.
우리가 핵무기를 가지게 된 동기도 이와 다를바 없다.
숱한 자금과 노력,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핵개발을 우리가 선택하지 않을수 없은것은 미국이 우리를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명하고 핵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가해오고있는 조건에서 안전상 부득이하게 취한 자위적조치였다.
미국이 핵폭탄을 들씌우겠다고 위협하는데 누가 가만히 앉아서 속수무책으로 있겠는가.
까놓고 말해서 우리를 핵무장화에로 떠민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국의 핵위협에 핵으로 대응하려는것은 세계의 공통된 심리이다.
최근 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도 미국을 념두에 두고 다른 나라가 핵군축을 하지 않는 한 자국도 일방적으로 핵무기개발연구를 중단하지 않을것이라는 립장을 천명하였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에 핵군비경쟁의 파도를 몰아온 장본인이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핵무기가 없고 핵전쟁의 위협이 완전히 가셔진 세계에서 살려는것은 인류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념원이다.
그러나 현재 지구상에는 지구를 열백번도 더 깨버릴수 있는 방대한 량의 핵무기가 존재하고있으며 이것은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막대한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
이 엄중한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미국은 마땅히 핵피고석에 앉아 정의와 인류량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미국의 핵위협을 끝장내고 조선반도와 나아가서 세계의 비핵화실현에 이바지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이고 범죄적인 핵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