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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31)
   대담한 정치공작

(평양 2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28(1939)년 5월 어느날 두만강주변의 한 집단부락으로 가시였다.

당시 일제는 이 부락에 경찰들을 파견하여 마을청년들로 《의무자위단》이라는것을 만들어놓았다.

녀사께서 몇명의 유격대원들과 함께 깊은 밤 촌장의 집에 이르시였을때 웃방에는 많은 《자위단》원들이 모여있었다.

혁명조직성원인 촌장이 부락에 들어오는 조선인민혁명군의 공작소조활동에 지장이 될것 같아 구실을 붙여 그들을 모이게 하였던것이다.

녀사께서는 태연자약한 표정으로 《자위단》원들앞에 나서시면서 놀라지 마십시오, 우리는 김일성장군님께서 령솔하시는 조선인민혁명군입니다라고 침착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순간 《자위단》원들은 너무도 놀라 그이를 바라보기만 하였다.

그이께서는 진정이 넘치는 어조로 여러분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같이 가난한 인민의 아들들이라고, 우리는 비록 여러분이 《자위단》에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원쑤들의 강박에 의한것이지 마음이 있어 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나라를 빼앗긴 망국노이며 착취와 압박에 시달리는 여러분이 갈길은 오직 한길, 혁명의 길밖에 없다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진정에 넘친 말씀을 들으며 청년들은 일제의 개노릇을 더는 하지않고 혁명군을 도와 같이 싸우겠다고 하였다.

이렇게 되여 그날 밤 김정숙동지께서는 《자위단》원들의 보호를 받으시며 마을의 여러곳에서 정치공작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리시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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