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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선 《제코나 씻으라》-일본 해적대책
(평양 2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20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제코나 씻으라》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까마귀 열두번 울어도 시체 뜯어먹을 궁리뿐이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경우에 꼭 들어맞는 말이다. 일본은 국제문제들이 제기될 때마다 저울질하면서 저들의 구미에 맞는 《먹이감》이 없는가 하고 눈이 빨개 돌아치고있다. 해적대책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처신이 그렇다. 지난해말에 국제적으로 소말리아앞바다에서 성행하는 해적행위에 대처해야 할 과제가 제기되였다. 그러자 남먼저 환성을 지른것이 바로 일본이다. 《자위대》무력의 해외파견에 늘 신경이 가있던 일본이 이 좋은 《먹이감》을 놓칠리 만무한것이였다. 문제가 제기되자마자 일본은 해적대책문제에 발벗고 나설 의향을 선참으로 표시해나섰다. 그러면서 저들이 마치 국제공동체앞에 제기된 문제해결에 관심이나 있는듯이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그때 벌써 일본의 속궁냥은 딴데 가있었다. 국제문제해결에 나선다는 명분으로 《자위대》무력의 해외파견을 실현하자는것이 일본의 진짜 속심이였다. 그 속심이 오늘 현실로 드러나고있다. 얼마전 일본방위상 하마다는 각료회의끝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위관>의 안전을 생각하여 무기사용기준의 완화가 가능하다면 론의를 해주기 바란다》느니 《해상경비행동으로써는 할수 없는것도 있기때문에 임무수행을 위해 무기사용이라는 점까지 당연히 론의》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해댔다. 말하자면 소말리아앞바다에 군함을 파견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파견되는 함선들에 무제한한 무기사용권리까지 부여해야 한다는것이다. 이쯤 되고보면 국제적인 해적대책에 머리를 들이미는 일본의 진짜 속심이 무엇인지 헨둥하게 알린다. 일본은 해적대책 그 자체에 관심이 있는것이 아니라 세계 여러곳에서 《자위대》함선들이 총포성을 울리며 군사작전을 마음대로 벌릴수 있는 권리획득에 더 관심이 있다. 앞으로 일본이 해적대책특별조치법을 채택하고 거기에 소형무기는 물론 중무기까지 사용할수 있다는 조항을 쪼아박을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아닌게아니라 지금 일본은 아직 출생도 하지 않은 아이의 이름부터 지어놓는격으로 소말리아앞바다에 파견할 함선들까지 미리 지정해놓고있는 형편이다. 그에 의하면 4,650t급호위함 《사자나미》호와 4,550t급호위함 《사미다레》호가 선정되였는데 이 함선들은 각기 초계직승기들과 속사포, 기관포, 대공미싸일들을 갖추고 고성능통신수단들까지 장비한 완전무장함선들이다.

이만한 무력이면 웬만한 군사작전도 가능하다는것은 초보적인 상식이다.

저들의 국내법에도 저촉되는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모지름을 쓰는 일본의 추태는 사람들의 비웃음만을 자아낼뿐이다.

일본은 제 할바는 하지 않고 이리저리 삐치며 체신머리없이 놀아대는 못된 버릇을 버려야 한다.

일본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과거에 저지른 엄청난 범죄에 대한 전면적인 청산이다.

일본이 국제적정의와 인류량심의 요구대로 바른 길에 들어서기를 다시한번 충고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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