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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일화(33)

   2개의 총탄자욱

(평양 2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29(1940)년 3월 어느날 홍기하전투때에 있은 일이다.

전투정황을 예리하게 살피시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매복권안에서 간신히 벗어나 사령부가 자리잡은 고지릉선으로 기여드는 적들을 발견하시였다.

바위며 진대나무를 단숨에 뛰여넘어 그쪽으로 향하신 녀사께서는 적들을 유인하기 위하여 사령부와 반대방향으로 달리시였다.

적탄이 귀전을 스치며 지나갔지만 녀사께서는 조선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적들을 뒤에 달고 내달리시였다.

사령부와 멀리 떨어진 지점에 이르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아름드리나무에 의지하시여 백발백중의 명중탄으로 적들을 모조리 소멸하시였다.

뜻밖의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위중대원들이 영문을 몰라 주변을 살피고있는데 녀사께서는 기쁨에 넘치시여 안심들 하라고,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시다고 말씀하시였다.

대원들은 녀사의 배낭우에 얹혀진 양재기에서 2개의 탄알자욱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적들을 유인하면서 달리실 때 적탄2발이 그 양재기를 뚫고 지나갔던것이다.

하지만 사령관동지께서는 무사하시다고 되뇌이시며 환히 웃고계시는 김정숙동지를 우러르는 대원들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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