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1일부 《로동신문》은 《일본의 력사적죄악을 총결산할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설을 실었다.
오늘은 우리 민족사에 애국운동으로 기록되여있는 3.1인민봉기가 일어난지 90돐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자주독립의 홰불을 높이 들고 침략자들의 총칼폭력에 과감히 맞서싸운 선렬들의 의로운 장거를 다시금 감회깊이 되새겨보고있다.
90년전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조선독립 만세!》를 목청껏 웨치던 3.1인민봉기 참가자들의 함성이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듯싶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 <조선독립 만세!>의 구호를 소리높이 웨치면서 강도 일제를 반대하여 전민족적투쟁을 전개한 날이며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준 날입니다. 이날은 우리 민족이 자기의 자유를 위하여 고귀한 피를 흘린 날입니다.》
1919년에 일어난 3.1인민봉기는 우리 민족이 일제침략자들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반일애국항쟁이였다.
무력에 의한 위협과 공갈로 《을사5조약》과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하여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식민지화한 일제는 중세기적인 공포정치, 총칼통치로 우리 민족의 모든 권리와 자유를 깡그리 빼앗고 우리 나라의 풍부한 자원과 재부를 닥치는대로 략탈하면서 온 조선땅을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전변시켰다.
일제의 야만적인 《무단통치》하에서 무고한 인민들이 무시로 체포, 투옥되고 야수적으로 학살당하였으며 우리 민족의 력사와 문화는 무참히 짓밟혔다.
20세기초부터 일제의 폭정과 만행으로 모진 수모와 학대를 받으며 살아온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는 일제에 대한 원한과 울분이 쌓이고쌓였으며 이것은 마침내 전민족적인 반일항쟁으로 폭발하였다.
력사적인 3.1인민봉기는 평양에서 일어난 대규모적인 반일시위투쟁을 봉화로 하여 시작되였다. 이날 평양에서는 낮 12시에 종소리가 울렸다. 이것을 신호로 하여 애국적인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을 선두로 10여만명의 군중이 거리에 떨쳐나서 《조선독립 만세!》,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라는 구호들을 웨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리였다.
평양인민들의 반일시위투쟁을 발단으로 봉기는 삽시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로 번져갔으며 만주와 상해, 연해주, 하와이 등 해외에 있는 동포사회에까지 파급되여 전민족적인 항쟁으로 벌어졌다.
3.1인민봉기가 일어난 때로부터 석달동안에만도 무려 200여만명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항쟁에 참가하였으며 그해말까지는 3,200여회의 시위와 폭동이 일어나 투쟁의 불길은 전국의 232개의 부, 군가운데서 229개의 부, 군을 휩쓸었다.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파쑈폭압통치하에서 망국노의 운명을 뼈저리게 체험한 우리 인민은 직업과 신앙, 남녀로소의 구별없이 도처에서 봉기에 참가하여 《조선독립 만세!》를 웨치며 애국의 뜨거운 피를 항쟁의 마당에 아낌없이 뿌렸다.
우리 인민은 3.1인민봉기를 통하여 조선사람은 남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 자주정신이 강한 인민이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위해서는 그 어떤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기개와 열렬한 애국정신을 가진 인민이라는것을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우리 인민의 거족적인 반일애국항쟁에 당황망조한 일제는 봉기가 시작된 첫날에 벌써 평양과 서울에서 수많은 헌병, 경찰들과 소방대를 긴급출동시켰으며 완전무장한 수비대병력까지 봉기탄압에 내몰았다. 그것도 부족하여 일제는 조선주둔 일본군과 재향군인, 일본본토병력을 동원하였으며 지어 우리 나라에 있는 일본인거류민들에게까지 살인흉기들을 쥐여주어 봉기를 횡포하게 탄압하였다.
피에 주린 일제살인귀들은 반일집회와 시위가 진행되는 곳들마다에서 무차별적인 총칼탄압을 감행하였으며 칼과 도끼, 삽과 참대창 등 살인흉기들을 마구 휘두르면서 봉기참가자들의 목을 자르고 나무에 매달았으며 불에 태워죽이였다.
일제살인귀들의 야수적인 살륙만행으로 1919년 3월부터 5월말까지의 기간에만도 4만 6,900여명의 애국자들과 인민들이 검거투옥되고 1만 5,900여명의 부상자가 났으며 7,500여명이 무참히 학살되였다.
나라의 독립과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반일항쟁에 떨쳐나선 3.1인민봉기 참가자들에 대한 일제의 귀축같은 탄압학살만행은 그들고유의 살인기질과 야만성, 강도성을 세상에 낱낱이 드러내보여주었다.
력사에는 정당한 요구를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집회와 시위를 벌리는 평화적군중들을 견제하기 위하여 헌병과 경찰들을 동원한 사실은 기록되여있지만 정규무력까지 총동원하여 적수공권의 평화적시위자들을 닥치는대로 잔악무도하게 탄압학살한 례는 일찌기 없었다.
3.1인민봉기에 대한 일제의 가혹한 탄압은 우리 인민의 초보적인 정치적자유와 권리, 생존권을 무참히 유린한 천추에 용서 못할 반인륜적범죄행위로서 국제법에도 심히 배치되는 야수적만행이였다.
세계인권선언에 규제되여있는것처럼 인간의 민주주의적인 권리와 자유는 신성불가침의것으로서 그 누구도 침해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적인 자유와 권리를 요구하여 일떠선 평화적인민들의 시위와 집회 등을 그렇듯 무차별적인 탄압으로 짓뭉갠것은 날강도적인 침략자이며 극악한 살인귀인 일본제국주의자들만이 감행할수 있는 특대형반인륜적, 반민족적죄악이다.
돌이켜보면 일제의 전대미문의 식민지파쑈폭압통치 40여년간 우리 인민이 강요당한 민족적재난과 비극은 실로 력사에 류례없는것이였다.
과연 얼마나 많은 조선사람들이 《징용》, 《징병》 등으로 산설고 물설은 이국의 황야에 끌려가 무주고혼이 되였던가.
지난날 근 반세기동안 가혹한 식민지파쑈폭압통치로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 재난을 들씌운 일제침략자들에 대한 원한은 지금도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그대로 응어리져있다.
3.1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어느덧 한세기가 가까와온다. 일제가 패망한지도 60여년이 되였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일본반동들의 침략적본성과 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재침책동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랄해지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지난날 우리 인민앞에 저지른 특대형반인륜적범죄에 대하여 성근하게 인정하고 배상할 대신 그 모든것을 한사코 부정외곡하면서 미제를 등에 업고 군국화를 다그치는 한편 우리 나라와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재침을 실현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보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1960년대에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세개 화살작전》, 《날아가는 룡작전》, 《달리는 황소작전》을 비롯한 구체적인 조선침략계획들을 짜놓고 미제와 함께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들을 발광적으로 벌린것은 이미 알려져있다.
최근년간 일본반동지배층은 《조선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강건너 불보듯 할수 없다.》느니, 《일본이 선제공격하는것은 자위권에 속한다.》느니 하고 뇌까리며 조선재침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보이고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이른바 《일본의 안전보장》의 구실밑에 무력증강에 박차를 가하며 미국과 함께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벌리고있는것은 그에 따른것이다.
일본반동들은 미국이 우리 나라에 제재조치를 취할 때마다 불순한 정치적목적으로부터 출발하여 맨 앞장에서 제재소동을 악랄하게 벌려왔다. 그들은 우리 공화국을 고립질식시키기 위한 미제의 책동에 돌격대로 나서서 《집단적인 제재》를 부르짖는것도 성차지 않아 우리 나라에 대한 단독제재놀음에 열을 올리고있다.
우리 인민과 아시아나라 인민들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아랑곳없이 일본반동들은 피비린 침략력사의 상징인 《야스구니진쟈》참배놀음을 계속 벌리는가 하면 뻔뻔스럽게도 저들의 죄많은 력사를 뻐젓이 외곡, 미화분식하고있다.
특히 일본반동들이 《랍치문제》를 내들고 반총련, 반공화국책동에 광분하는것은 우리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도발행위이다.
총련시설들에 대한 고정자산세의 감면취소, 총련기관들과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방화, 파괴, 협박, 폭행, 폭언 등 총련을 반대하는 각종 범죄행위를 끊임없이 벌려온 일본반동들의 반총련책동은 오늘에 와서 총련건물을 강탈하는데까지 이르고있다.
총련은 과거 일제가 감행한 조선인강제련행, 랍치범죄의 직접적인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인 재일조선인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무어진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해외교포조직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 조선사람들이 많이 살고있지만 국가권력의 조직적조치와 비호, 조종하에 우리 동포들에 대한 가혹한 차별과 탄압을 한시도 중단없이 감행하고 교포조직의 건물까지 강탈하려고 획책하는 나라는 유독 일본뿐이다.
총련에 대한 무지막지한 탄압소동은 국제법과 국제관례, 인륜도덕도 모르는 일본반동들과 같은 무뢰한들만이 저지를수 있는 잔악한 범죄행위로서 총련과 재일동포사회자체를 말살하기 위한 그들의 책동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감행되고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준다.
지난날 조선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일본이 총련을 횡포무도하게 탄압하며 대조선적대시정책, 재침책동을 강행하는것은 과거죄악에 이중삼중의 죄악을 덧쌓는 행위로 된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책동은 오늘날에 와서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인권 등 각 방면에 걸쳐 극도에 이르고있다. 그들은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에 미친 나머지 리성마저 잃고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마구 헤덤비고있다.
일본이야말로 우리 민족에게 력사적으로 해만 끼치는 용납 못할 숙적중의 숙적이다.
지난 세기초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우리 인민에게 끼친 죄행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우리 인민은 그에 대해 차곡차곡 계산해두고있다.
반인륜적범죄에는 시효가 없다.
3.1인민봉기의 그 나날 일제의 총칼에 맞아 피를 토하고 쓰러지면서도 《조선독립 만세!》를 목청껏 웨친 선렬들의 령혼이 오늘도 피의 복수를 부르짖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의 대일적개심은 하늘에 닿고있다. 우리 인민은 세기를 이어오며 쌓이고쌓인 원한과 울분을 터쳐 백년숙적 일본의 력사적죄악을 총결산하고 피의 대가를 백배, 천배로 기어이 받아내고야말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