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연사가 되시여
(평양 3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5(1946)년 2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평양의 한 학교에서 인민정권수립과 관련하여 열리였던 군중강연회가 반동놈들의 책동으로 류산되였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그곳으로 향하시였다.
반동놈들이 어떤짓을 할지 모른다고 하며 만류하는 일군들에게 녀사께서는 장군님의 건국로선을 대중에게 심어주는 중요한 일인데 위험하다고 그만두겠는가고 하시며 자신께서 직접 연사가 되시여 강연을 하시였다.
녀사께서는 강연에서 우리는 얼마전에 력사적인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수립을 성대히 경축하였다고, 우리 인민이 자기의 진정한 주권기관을 가지게 된것은 김일성장군님께서 20여성상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을 조직전개하시고 해방후 주권을 세우기 위한 정력적인 투쟁을 벌리신 결과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김일성장군님께서 세워주신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는 지난날 인민의 고혈을 짜내던 일제의 통치기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인민대중속에 뿌리박고 인민의 의사에 따라 움직이며 인민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는 참다운 인민정권기관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이처럼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후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오직 위대한 김일성주석의 건국로선관철을 위하여 견결히 투쟁하시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