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은 《함부로 날뛰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론평을 실었다.
최근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내외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하였다. 이것은 조선반도정세가 긴장되든, 전쟁위험이 커지든 관계없이 저들의 범죄적기도를 추구하는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표현이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무모한 대결정책을 고집한다면 우리도 그에 따르는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취해나가게 될것이다. 적들의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답하는것이 우리의 투철한 립장이고 기질이다. 우리 공화국은 이에 대하여 한두번만 천명하지 않았다.
우리 공화국이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위험성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고 규탄하고있는것은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이지 결코 전쟁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일단 전쟁이 터지면 불사신같이 싸워 반드시 이기며 나아가서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없애버리겠다는 철석의 신념으로 가슴 불태우고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무모한 전쟁소동으로 어리석게 우리 군대와 인민을 놀래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광란적인 전쟁소동으로 조선반도의 안정이 파괴되고 예측할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지게 될것이다.
조미가 아직도 기술적으로 전쟁상태에 있고 더우기 올해에 들어와 북남관계가 전면파탄된 조건에서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어떤 후과를 초래할것인가 하는것은 미국도 예감하고있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우리를 겨냥한 도발적인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벌려놓은것은 그들이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직 제2의 조선전쟁도발에만 몰두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매우 위험한 침략전쟁연습이다.
그렇게 말할수 있는 근거는 얼마든지 있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에는 남조선강점 미군만이 아니라 방대한 해외주둔 미군무력이 참가하고있다. 여기에 핵항공모함 《스테니스》호와 핵잠수함을 포함한 항공모함전단과 요격미싸일체계를 비롯한 최신전쟁장비들이 동원되고있다.훈련기일도 지난해보다 2배나 되며 훈련내용도 공격적인것으로 일관되여있다.
이것뿐이 아니다.
미국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기 전에 미주리주의 와이트맨공군기지에 있던 《B-2A》전략폭격기들과 알라스카기지에 있던 《F-22A》전투기들을 괌도의 앤더슨공군기지에 전방전개하였다. 태평양지역 미군은 《B-2A》, 《F-22A》기가 괌도에 이동전개된데 뒤따라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있다.레이다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능을 갖춘 최신식공중기동타격수단으로 알려진 《B-2A》, 《F-22A》기가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 모든것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우리 공화국을 해상과 공중, 지상에서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핵전쟁연습이며 그것이 임의의 시각에 실전으로 이행될수 있다는것을 시사해준다.
미국은 새 세기에 들어와 선제공격을 침략적인 대외정책의 기둥으로 규정하였다.이에 따라 미제호전광들은 기회를 엿보다가 우리 공화국을 기습적으로 선제공격하고 전쟁을 속전속결해보려고 꾀하고있다.
그러나 적들은 오산하고있다. 미호전광들이 저들의 《군사기술적우세》를 믿고 부나비처럼 날뛰고있지만 그 《군사기술적우세》가 미국과 남조선을 어떻게 지켜주겠는가는 앞으로 있을수 있는 사태들이 보여주게 될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적들의 《군사기술적우세》를 무맥하게 만들수 있는 능력과 현대적인 군사기술수단들을 충분히 가지고있다. 우리는 자기의 군사적힘을 믿으며 그에 대하여 응당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있다.
21세기의 국제적교훈과 우리 공화국의 력사적경험은 강력한 자위적국방력을 마련해놓으면 그 어떤 제국주의련합세력의 포위환도, 그 어떤 전쟁도 결코 두렵지 않다는것이다.
미호전광들의 광란적인 핵전쟁연습소동은 우리를 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는 길로 떠밀고있다.
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바란다면 이 지역에서 군사적긴장상태와 대결을 격화시키는 위험천만한 핵전쟁소동을 걷어치워야 하며 무모한 반공화국선제공격기도를 버려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