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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장려되는 장담그기풍습
(평양 3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음력 2월인 지금 조선의 어느 가정에서나 장담그기가 한창이다.

조선민족에게 있어서 장담그기는 반년량식이라 일컫는 김장과 마찬가지로 한해동안 먹을 부식물을 장만하는 아주 큰 일로 간주되고있다.

기자와 만난 김옥녀(82살)할머니는 자기 집에서는 해마다 많은 장을 담근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예로부터 조선녀성들은 전해 11월 립동때 콩을 삶아 만든 메주를 두석달이 지난후 부스러뜨려 해빛에 쪼인다음 독에 넣고 소금물을 부어넣었다.

그것이 익은 다음 지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음력 2월중에 장을 담그군하였다.

이처럼 가정들에서의 장담그기는 그 기간이 오래고 방법과 공정 또한 복잡하며 품도 많이 든다.

그러나 진수성찬앞에서도 제일먼저 찾게 되는 토장과 같은 발효음식을 가지고있는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조선녀성들은 해마다 토법으로 장을 담그는것을 민족성을 살려나가는 중요한 일로 간주하고있으며 그 맛을 더욱 돋구기 위해 온갖 지성을 기울이고있다.

나도 나이가 들수록 후대들에게 우리의 고유한 민족적풍습을 하나라도 더 많이 넘겨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깊어져 장담그기나 김장을 할때면 먼저 팔을 걷어올리고 자손들에게 민족음식을 만드는 방법과 묘리를 배워주군 한다.

오늘 조선에서는 민속전통이 날로 활짝 꽃펴나는가운데 구수하면서도 감칠맛이 절로 나는 장을 담그는 풍습이 적극 장려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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