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평 《무엇을 노린 미군재배치인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군재배치를 다그치고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미일외무당국자사이의 회담에서는 오끼나와에 주둔해있는 1만 3,000명의 미해병대병력중 8,000명을 뽑아 괌도로 이동시킬데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해당한 협정이 체결되였다.
이에 따라 2014년까지 미해병대병력의 괌도이전이 완료되게 된다.
이것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전략에서 괌도의 전략적가치가 부각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물론 오끼나와에서 미해병대무력의 일부를 《축소》했다고 해서 일본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주둔하고있는 미군의 《최중요거점》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전략적기도에서 변화가 생겼다고는 볼수 없다. 오히려 오끼나와는 미국의 서태평양지역 안보임무수행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방향에서 전투력이 보다 증강되고있다. 올해 1월에 미국이 오끼나와에 《F22》스텔스전투기 12대를 증강배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것을 충분히 설명할수 있다.
앞으로 《유사시》 오끼나와주둔 미군무력이 미국본토에서 투입되는 병력과 합세하여 긴급사태에 대응하는 최전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문제는 괌도에로의 미군무력재배치목적이 무엇인가 하는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적인 미군재배치를 구상하고있는 미국의 전략적기도와 결부시켜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랭전시기 미국의 군사전략적목표는 주로 사회주의나라들을 포위견제하고 세계적범위에서 군사적우위를 달성하는것이였다. 이에 따라 미군은 주로 고정된 지역들에 비교적 큰 규모의 해외기지를 꾸리고 거기에 집중배치되여있었다.
그러나 랭전종식후 세계정치정세의 변화와 세력균형의 파괴는 미국으로 하여금 종전의 해외무력전개체계를 가지고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들에 더이상 능동적으로 대응할수 없게 되였다.
이로부터 미국은 한정된 지역들에 팽창되여있는 미군무력들을 세계의 여러 전략적요충지들에 분산배치하고 그 기동력과 타격력을 보다 강화하여 다양한 도전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수 있게 하는 방향에서 미군무력재편성, 재배치를 선택하게 되였다.
외신들이 세계적인 미군재배치계획과 관련하여 미국이 랭전시기의 대규모군사기지들을 크지 않은 군사기지들로 전환시키며 여러곳에 새로운 군사기지들을 신설함으로써 해외에 미군사기지 《그물망》을 형성하려 하고있다고 분석한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이번에 미국이 오끼나와에서 미해병대병력의 일부를 괌도에로 이전하기로 한것도 오끼나와에 과잉배치된 해병대병력을 괌도로 이전시키고 대신 오끼나와의 전투력증강을 실현하여 조선반도와 대만해협 등에 대한 지역의 위기관리능력을 높이며 괌도는 또 괌도대로 서태평양에서 전략적경쟁자, 잠재적적수들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리용하기 위해서이다.
앞으로 괌도에는 고공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현재보다 사거리가 훨씬 증가된 핵미싸일들의 배비가 계획되여있으며 미군이 보유하고있는 60%의 공격형핵잠수함과 항공모함들이 태평양함대에 배치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미군재배치가 완료되는 경우 미국은 중국과 로씨야를 군사적으로 억제하고 조선반도와 대만해협 《유사시》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군사적능력을 갖추게 된다는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일치한 견해이다.
이것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이룩함으로써 이 지역에 위치하고있는 대국들과 군사강국들의 수족을 얽어매고 세계제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추구하고있는 조건에서 유관국가들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일리는 만무하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대국들사이의 군사적대립과 모순이 더욱 격화되게 될것이고 그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 정세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군재배치전략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 의해 조선반도에 엄중한 군사적긴장상태가 조성되고있는 조건에서 우리 공화국은 전쟁억제력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게 된다.
우리 공화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수호를 위해 필요한 자위적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