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보물
(평양 3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4(1945)년 12월 어느 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청진시의 한 동녀맹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에게 부강한 자주독립국가건설에는 남자들과 함께 우리 녀성들도 적극 참가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녀성들은 우리 자신의 손으로 지난날 설음만을 강요하던 봉건인습과 일제의 낡은 사상잔재를 숙청하고 진정한 사회적해방을 이룩하여야 하며 파괴된 공장, 기업소들을 하루빨리 복구하기 위한 투쟁에도 적극 참가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한 녀성이 혼자소리로 공장을 복구하고 나라를 건설하는 그런 큰일이야 남자들이 하는일이지 우리가 감히 어떻게 하는가고 하면서 우리 녀자들이야 그저 가정에서 남정네들의 뒤바라지나 하면 되지 않는가고 하였다.
그의 말을 들으신 녀사께서는 웃으시며 녀성들도 각성하여 일떠서면 큰일을 할수 있다고, 항일무장투쟁시기 우리 녀성들은 직접 손에 총을 잡고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한 피어린 투쟁에도 참가하였으며 부녀회를 조직하여가지고 유격대를 돕는 일도 잘하였다고 하시며 잘못된 생각을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도천리 부녀회원들의 투쟁이야기에 대해서도 감명깊게 들려주시였다.
녀맹원들을 미더운 눈길로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이 자리에 모인 동무들이 핵심이 되여 동안의 모든 녀성들을 녀맹조직에 묶어세워 새 민주조선건설에 적극 동원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보물의 하나는 로동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은 녀맹원들의 가슴마다에 자기들도 새 조국건설에 한몸 다바치겠다는 불같은 열의를 안겨주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