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기사 달력>>2009년 3월 28일기사 목록
조선의 3월삼질풍속
(평양 3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의 전통적인 민속명절들중에는 3월삼질(3월삼짇날)도 있다.

복3자라고 하면서 3자를 남달리 좋아하였던 조선민족은 3자가 중복되는 날인 음력 3월 3일을 좋은 날로 여겨 명절처럼 풍습화하였다.

특히 고구려(B.C.277-A.D.668)에서는 3월삼질을 사냥의 날로, 하나의 국가적인 행사의 날로 성대하게 맞았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3월삼질이면 많은 사람들과 병사들이 락랑언덕에 모여 사냥경기와 무술겨루기를 하였고 사냥에서 잡은 여러가지 짐승으로 하늘과 산천에 제사를 지냈으며 이날 왕도 사냥을 나갔다고 한다.

고구려에서는 3월삼질에 사냥경기와 무술겨루기에서 인재들을 선발하여 등용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고구려에서의 3월삼질명절은 일상적으로 련마해온 무술을 시위하고 사회적으로 무예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세우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리조시기(1392-1910)에는 3월삼질에 전해의 중구(음력 9월 9일)에 강남으로 갔던 제비가 날아와 옛집을 찾고 만물이 피여난다고 하여 춘삼월호시절이라고 하면서 이날을 즐기였다.

이 계절 산에는 일찍 피여나는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3월삼짇날 사람들은 저마다 진달래꽃을 뜯어다가 진달래꽃지짐을 지져먹었는데 이것을 화전(꽃지짐)이라고 하였다.

남자들은 이날 자연풍경을 주제로 시를 읊거나 노래를 지었으며 녀자들은 소담하면서도 기름기가 도는 머리태를 바라며 샘물이나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개울물에 머리감기를 즐겨하였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여러가지 꽃과 풀을 뜯어 풀싸움놀이를 하였다.

이처럼 3월삼질풍속은 그 력사가 매우 오랜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풍습의 하나이다.(끝)

Copyright (C) KOREA NEWS SERVICE(KNS) All Rights Reserved.